5월 마지막날에..

일찍퇴근해서 소래산에 올랐다.

서해로 태양이 밀리고 있었다.

인적도 드물고 산책길이

스산하다. 

정상에 오르니

사람들이 몇몇 보인다.

음식을  먹는이도 있고

체격이 큰 분은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올라왔는지

온몸이 젖었다.

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짧지만 날리는 머리카락의

젖혀지는 맛이 좋다.

잠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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