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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방황

運善최명길 2010. 6. 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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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일기로

때마다의 확실한 구분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이다.

흐릿한  삶의 경계와 같다.

지금의 내 모습처럼 같다.

가장으로서  의젓하지 못하고 

경제인으로서 모습도

열정이 부족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자세도

호의적이지 못하다.

마치 짙은 어둠에 이르기 전 모습처럼

빛은 잃었으되 어둠은 아닌

중간쯤의 시간대에 걸친 듯 하다.

삶의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어디서 부터 길잡이를 해야하고

어디로 향해 가야 하는지

걸어온 시간 만큼의

돌아 볼 거리가 짧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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