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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맹자 만장하편

運善최명길 2014. 6. 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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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 조용한 숲에서 책이나 몇줄 읽을까하고 나서서  집에서 가까운 소래산으로 갔다.

 정상바로 아래 바위위에 앉아 만장편을 읽었다.

 

-尙友也(시상우야)

孟子謂萬章曰(맹자위만장왈)맹자께서 만장에게 말씀하시기를

 

一鄕之善士(일향지선사)라야 : 한 고을의 선한 선비라야

斯友一鄕之善士(사우일향지선사)하고 : 한 고을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고,

 

一國之善士(일국지선사)라야 : 한 나라의 선한 선비라야

斯友一國之善士(사우일국지선사)하고 : 한 나라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고,

天下之善士(천하지선사)라야 : 천하의 선한 선비라야

斯友天下之善士(사우천하지선사)니라 : 천하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고,

以友天下之善士(이우천하지선사): 천하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는 것이

爲未足(위미족)하여 : 만족하게 여겨지지 않으면

又尙論古之人(우상론고지인)하나니 : 또 옛 사람을 숭상하여 논한다.

頌其詩(송기시)하며 : 그 사람이 지은 시를 낭송(朗誦)하고

讀其書(독기서)하되 : 그 사람이 쓴 책을 읽고서도

不知其人(부지기인): 그의 사람됨을 모른대서야

可乎(가호): 되겠느냐?

 

是以(시이): 그래서

論其世也(론기세야): 그의 세대를 논하게 되는 것으로

是尙友也(시상우야)니라 : 그것은 곧 그를 숭상(崇尙)하여 벗으로 사귀는 것이다.

 

 

-제선왕문경

 

齊宣王(제선왕)이 

 제 선왕이

 

問卿(문경)한대 

 경에 관해서 묻자,

 

孟子曰王(맹자왈왕)은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왕께서는

 

何卿之問也(하경지문야)시니잇고 

 어느 경을 물으십니까?" 

 

王曰卿不同乎(왕왈경부동호)잇가 

 왕이 이르기를, "경이 같지 않습니까?"

 

曰不同(왈부동)하니 

 말씀하시기를, "같지 않습니다.

 

有貴戚之卿(유귀척지경)하며 

 귀척 출신의 경이 있으며,

 

貴戚(귀척)-> 임금의 인척

 

有異姓之卿(유이성지경)하니이다 

 이성의 경이 있습니다."

 

王曰請問貴戚之卿(왕왈청문귀척지경)하노이다 

 왕이 이르기를, "귀척의 경을 청하여 묻습니다."

 

曰君有大過則諫(왈군유대과칙간)하고 

 말씀하시를, "임금에게 큰 과실이 있으면 간하고,

 

反覆之而不聽(반복지이불청)이면 

반복하여도 듣지 않으면

 

則易位(칙역위)니이다 

임금의 자리를 바꿉니다."

 

王(왕)이 

 왕이

 

勃然變乎色(발연변호색)한대 

 발끈하고 얼굴빛을 변했다.

 

曰王勿異也(왈왕물이야)하소서 

 말씀하시기를, "왕께서는 괴이하게 여기지 마소서

 

王問臣(왕문신)하실새 

 왕께서 신에게 물으셨기에

 

臣不敢不以正對(신불감불이정대)호이다 

 신이 감히 바른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었나이다.

 

王色定然後(왕색정연후)에 

 왕의 얼굴빛이 안정된 뒤에

 

請問異姓之卿(청문이성지경)한대 

 이성의 경에 관해 묻자

 

曰君有過則諫(왈군유과칙간)하고 

 말씀하시기를, "임금에게 과실이 있으면 간하고,

 

反覆之而不聽(반복지이불청)이면 

반복하여도 듣지 않으면

 

則去(칙거)니이다 

 떠나 가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