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반야심경 본문

한문고전

반야심경

運善최명길 2016. 11. 28. 12:25
728x90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요점을 간략하게 설명한 짧은 경전으로, 당나라 삼장법사현장(玄裝)이 번역한 것이다. 260자로 되어 있다.

《대반야바라밀다심경》(大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또는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핵심적인 이치인 반야바라밀다를 간결하고 명징하게 요약한 불교 경전의 정수에 해당한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산스크리트어 제목은 프라즈냐파라미타 흐르다야 수트라(Prajñāpāramitā-hṛdaya-sūtra)로 한자어 명칭에서 '심(心)'은 마음[心]을 뜻하는 치타(citta)의 번역어가 아니라 핵심 · 정수(精髓) · 정요(精要) · 에센스 또는 참된 앎[正知]을 뜻하는 흐르다야(hṛdaya)의 번역어이다.[1] 따라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이라는 제목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반야바라밀다 또는 《대반야바라밀다경》의 핵심 또는 정요(精要)를 간추려 담고있는 경전'이다.[2][3][4]

《반야심경》은 '관자재보살이 깊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로 시작되는데, 두 《인왕경》 즉 《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과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에서 고타마 붓다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는 것이란 복인(伏忍) · 신인(信忍) · 순인(順忍) · 무생인(無生忍) · 적멸인(寂滅忍)의 5인(五忍)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5][6][7][8] 5인(五忍)은 보살대승불교의 수행자수행계위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등각 · 묘각52위 가운데 최초의 10신을 제외한 나머지 42위 즉 42현성(四十二賢聖)을 (忍) 즉 지혜, 그 중에서도 특히 무루혜성취라는 관점에서 크게 다섯 그룹으로 나눈 것으로, 따라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는 것은 10신청정믿음을 바탕으로 하여 상위의 42위의 보살 수행계위를 직접 밟아가 최종적으로 적멸인(寂滅忍) 즉 묘각(妙覺)을 증득하는 것을 말한다.[9][10] 즉, 본래 갖추고 있는 위대한 지혜(prajñā)에 이르는(pāramitā) 것을 말한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본래 갖추고 있는 위대한 지혜이르는 열쇠[心: 핵심]를 설하고 있는 경전'을 뜻한다.

 

 

 

()()()()()()()()()()


()()()()() ()()()()()()()()() ()()()()()() ()()()()()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께서 반야바라밀다시(부처님의 지혜)를 깊이 닦으실 때 오온은 모두 비어있는 것임을 비추어 보시고 모든 고통과 재앙을 깨닫고 해탈하셨느니라.


()()() ()()()() ()()()() ()()()() ()()()() ()()()() ()()()()
사리자여, 형상(육체)은 비어있는 것과 다를 바 없고 비어있는 것은 형상(육체)과 다를 바 없으니 형상(육체)은 곧 비어있는 것이요, 비어있는 것은 곧 형상(육체)이니 나머지 감정, 생각, 반응, 의식 또한 마찬가지니라.


()()() ()()()()() ()()()() ()()()() ()()()()
사리자여, 이 모든 법칙은 비어있으며,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지도 않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들지도 않는다.


()() ()()()()()()()()() ()()()()()()() ()()()()()()() ()()() ()() ()()()()
이러한 까닭으로 비어있는 세계 안에는 형상(육체)도, 감정도, 생각도, 반응도, 의식도 없고 감각의 주체인 눈, 귀, 코, 입, 몸도 없으며 빛깔, 소리, 냄새, 맛, 느낌도 없고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또한 의식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없고


()()() ()()()()() ()() ()()() ()()()()()
무명도 없고 또 무명에서 벗어날 일도 없으며 또한 늙어 죽을 일도, 또 늙어 죽는 것을 벗어날 일도 없고


()()()()() ()() ()()() ()()()()() ()()()() ()()()()()()()
괴로움도, 괴로움의 원인도 없으며 괴로움을 없애는 일도, 괴로움을 없애기 위한 길인 고집멸도도 없기에 지혜도 없고 얻을 수도 없으므로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은 이 반야바라밀다에 기대니라.


()()()()() ()()()() ()()()() ()()()()()() ()()()()
그러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 뒤집어진 헛된 생각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마침내 열반에 이르게 되나니.


()()()()()()()()()()() ()()()()()()()()()()() ()()()()()()()() ()()()() ()()()() ()()()() ()()()()() ()()()()() ()()()()
과거, 현재, 미래에서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에 기대어 올바른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으니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로운 주문이요, 가장 밝고 더할 나위 없는 주문이며 비길 데 없는 주문이니 능히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며 헛된 것이 없느니라.


()()()()()()()()() ()()()()
그런 까닭으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니, 주문을 가로되,


()()()() ()()()() ()()()()() ()() ()()()(3)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삼가테 보디 사바하)
가자, 가자, 피안(彼岸)으로 가자, 피안으로 넘어가자, 영원한 깨달음이여

 

'한문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秋朝覽鏡  (0) 2016.12.01
明月夜留別(명월야유별) 달밤의 이별 - 李 冶-  (0) 2016.11.30
이규보의 시 음정중월  (0) 2016.11.28
欲速不達(욕속부달)  (0) 2016.11.23
주역 계사전 상전 7장 숭덕광업  (0)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