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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수리산 수암봉

運善최명길 2017. 4. 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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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라 꽃도 피었을 것 같고 어디 나즈막하고 따뜻한 곳 없을까 생각하다 가까운 수암봉을 찾았다.

옛 안산의 관아 였다는 취암지관에서 왼쪽길을따라  솔숲으로 갔다.

 

 

 

 

진달래가 여기저기 꽃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나무엔 작은 순이 돋아나고 있고

소나무들이 하늘 높이 쭉쭉 뻗어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뻥 뚤리고 시원했다.

 

 

 

관악산 철탑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흐리게 보인다.

삼성산도 전경을 보여주긴 한데 흐릿하다.

수암봉에서 본 취암지관(안산의 옛 관아- 정조대왕이 사도세자가 있는 수원 융건릉을 찾아가면서 쉬었다 간 곳이라고 한다)

수리산 슬기봉과 기상관측소

 

좌측으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산터널이 보인다.

관악산과 삼성산이 한눈에 들어와 그나마 요즘들어 먼 시야를 허락한 날이다.

진달래 꽃 봉오리가 터질듯 부풀었다.  아마 지금쯤은 피었을 것이다.

수리산 수암봉 모습

꽃이 봉우리를 틀면 피어나는 모습을 한시로 는 소연(笑撚)이라고 한다 웃음꽃이 활짝핀다는 뜻이다.  직역하면 꽃 망울이 몸을 비틀면서 웃듯이 핀다는 뜻이다.

소연의 뒷모습

수리산 아래 취암지관에도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었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 서부간선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이어지고 멀리 물왕리저수지도 보였다.

 

수암봉가는 길에

인천앞바다 쪽 풍경

수리산 수암봉(39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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