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불계지주 채근담후집49 본문

한문고전

불계지주 채근담후집49

運善최명길 2019. 1. 17. 12:46
728x90

마음이 출렁일 때마다

그 때의 느낌에 맞는 글들을 찾는다

그러다 마음에 닿은 글이 있으면

담아둔다.

 

 

 

채근담 후집49

身如不繫之舟

一任流行坎止하고

心似旣灰之木이라

何妨刀割香塗리오.

몸은 매이지 않은 배와 같이 하여

가고 멈춤을 흐름에 맡겨 두고

마음은 이미 재가 되어버린 나무같이 하여

칼로 쪼개거나 향을 바르거나 아랑곳하지 마라.

 

장자莊子

雜編 列禦寇篇

巧者勞而知者憂

無能者無所求

飽食而敖遊

汎若不繫之舟

虛而敖遊者也

기교가 많은 자는 수고로울 것이며

아는 것이 많은 자는 걱정이 많은 법이다

능력이 없는 자는 오히려 추구하는 것이 없을 것이니

배불리 먹고 유유히 노닐다가 매어 있지 않은 배처럼 두둥실 떠다니고

마음을 텅 비워 무심히 소요하게 될 것이다.

 

 

 

 

 

'한문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은의 시 相見時難別亦難  (0) 2019.01.22
왕안석의 시 遊鍾南  (0) 2019.01.18
尋胡陰君(심호음군)  (0) 2018.12.31
상선약수[도덕경 8장]  (0) 2018.12.31
김극기의 전가사시 중 겨울  (0) 201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