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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고령산 보광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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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바쁘게 움직여 산으로 가던 생활의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아내가 일을 하면서 함께 어딘가 드라이브를 가야 하게 되면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게 되고 인터넷을 뒤져서 나선길은
가끔 이런 모습으로 남게 된다.
벽초지수목원 이름이 그럴싸해서 60킬로가 넘는 거리를 찾아 갔지만
카메라를 들이 댈 만한 관심꺼리를 찾지 못해
두루두루 산책만하고 가까이 있는 고령산 보광사를 찾아갔다.
역시 자연의 맛이 있는 산이 더 아름답고 편하고 볼꺼리도 많았다.
벽초지 수목원은 동,서양의 정원을 꾸며 놓았는데 계절의 시간대가 맞지 않았는지 볼거리가 빈약했다. 꽃이 만발하는 계절에 가면 아마도 좋을 듯 싶다.
벽초지 주목나무 터널
보광사 해탈문
대웅전
고령산으로 통하는 문
고령산 입구 산행 안내지도
잣나무 숲이라고 쓰이긴 했는데 느낌엔 편백나무같았다.
사찰엔 가을이 빨리 찾아 든다.
돌아 오는 길에 선배의 주말 농장에 들렸더니 큼직한 무우 3개를 뽑아 준다.
주말 농장 한켠에 이렇게 코스모스가 만발했다.
주말 농장하시는 분들의 부지런함이 보인다. 무우 배주 가지 잘 자란 농작물들이 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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