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삼성산 염불사 좌측 능선. 본문

서울.경기도산

삼성산 염불사 좌측 능선.

運善최명길 2020. 4.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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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 넘어서 염불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내와 함께 보내기로 마음 먹은 매주 일요일은 부지런을 떨 수 가 없다.

긴 세월 함께 살아도 일심동체는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어쩌면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간 일방적인 나만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왔지만 이젠 그렇게 되지 않는다.

적응이 쉽지 않아도 맞춰가며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삼성산 염불사 삼성산에서는 삼막사와 더불어 큰 사찰이다.

 

염불사를 정면으로 보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염불사와 안양시내가 시원하게 보인다.

바로 앞쪽으로 보이는 계곡이 안양유원지다.

 

 

앞쪽으로 학우봉이 보이고 중간을 가로 이은 등산로에 사람들이 군대군대 보인다.

삼성산 제 2전망대 암벽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다.  저 멀리 바위에 메달린분이 암벽하시는 분이다.

소나무 한그루 바위틈에 굽어 자란 모습이 내겐 근사하게 보여서 그곳에 잠시 머물렀다.

 

저 아래 염불사가 보인다.

진달래가 탐 스럽다.

 

이곳 소나무 아래서 오래 머물렀다.

자리를 펴고 

해먹을 걸고 

카메라를 접고 화사한 햇살 머무는 곳에서 시름없는 사람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시 염불사로 내려와

괜히 스님들의 장독대를 앞에두고 멀리 경치를 담아도 보고 

절 입구에 핀 개복숭아인지 홍매인지 구분도 못하고 사진에 담았다. 

시간지나서 가 보면 알겠지 

이제 다 시들어 버린 목련꽃이지만 저 끝 한송이 나름 이뻐서 눈길 한 번 던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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