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鞍山자락길

오랫만에 서대문에 있는 안산(鞍山)자락길을 걸었다.
무심코 걷고 오곤 했는데 한자를 보니 안장안에 뫼산이다.
산새가 말 안장과 같은 모양이다.
그 산의 자락에 있는 산이라는 뜻인가 생각하면서
서대문형무소쪽 북카페에서 시작해서
원점회귀하는데 약 7킬로미터 시간은 2시간30분정도 걸은 것 같다.
봄이 자리잡은 안산의 산 빛이 너무 고와서 넋을 잃고
잠시잠시 쉬게 되는 좋은 날이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걸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아마도 훗날에 보면 그때 그랬지 라는 일기가 될 것이다

북카페 아래 화장실쪽에서 북카페 방향으로 그러니까 산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걷기를 시작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데크로 편안하게 길을 만들어 남녀노소뿐만아니라 장애가 있는 분들까지 다 품을 수 있게 조성된 길이다.

데크길에 여학생 둘이 걷는 모습이 봄날처럼 다정하고 풋풋하니 이 길과 잘 어우러져 봄날의 자연이 된다.

이곳  이정표에서 보듯 서대문 독립공원엔 아픈 역사가 있는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능안정 가기전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시내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바로앞에 보이는 산이 인왕산이다.

 

앞으로 보이는 암봉이 안산정상 봉수대다.

 

안산의 명물 숲길 이길이 아주 맘에 든다.  갈때마다 느끼는 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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