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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離離火, 火山旅 본문
어차피 해야할 운명적인 일들이 있다.
그리고 티없이 화려한 마무리로 자리를
떳지만 무거움이 깊게 마음 한 구석을
차지하는 때가 있다.
사무실에 돌아와 토정비결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
사실 별 의미없는 책이기는 하지만
하루 끝내고 재미삼아 손끝에서
펼쳐진 페이지가 전하는 뜻을
살펴본다.
토정비결의 얘기들은 무시하고
자연의 순리를 더듬었던 주역의 본뜻으로
돌아가 괘를 읽어 본다. 331이다.
3.3은 본래의 모습이고
3.3의 맨 아래의 효가 변하면
3.7(火=3,山=7)이 된다.
따라서 오늘의 본괘는 3.3이고
운수가 변하여 나타나는 괘는 3.7이다.
이 두조합이
오늘의 數다(숫자다)
흔희 좋은 수 없냐고 물을 때
이 수를 말하는 것이다.
오늘의 수가 331이니 이것을 토대로
한번 살펴보면
3이란 주역의 팔괘중 세번째 괘라서 3이라고 하고
이름이 離(아름다울리 ,떠날리)다.
삼이 거듭되니 離離이며
離離처럼 離가 두개면 새로운 火라는 뜻의 새로운 이름을 갖게된다.
火(불화) ,불은 아름다움의 극치다.
주역팔괘의 세번째 자리 離離火(이이화,괘의 모양은䷝)로
밝고 화려하며 강하게 타오르는 모습이다.
화려한 장식을 하고 파티에 나설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름다우면서도 힘차고 선망의 모습이다.
그러나 불꽃이 시들면 어둠은 다시오게 된다.
괘의 끝에 1이라는 숫자가 붙어서 마음 한 구석 무겁게
내려앉은 마음을 그린 것과 같다.
삼삼의 맨 아래의 효가 양에서 음으로 바뀌면
숫자가 3.7로
바뀌고 火山旅(화산려)로 읽는다. -旅(나그네 여,)-
불꽃이 다 타올라 산 마루에 있으니 머지않아 어둠이
찾아들고 외로움이 짙게 깔리게 될 것이다.
어딘가로 정처없이 떠나야 하는 나그네
저무는 석양에 갈곳이 마땅치 않은 처량한 괘로 변했다.
3.3.1의 오늘의 수를 한번 토정비결이 아닌 주역으로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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