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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설날

運善최명길 2022. 2. 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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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 지내고 나서 혼자서 그간 못갔던 아파트 주변 길을 걸었다.

눈이 내려 제법 운치가 있다.  한바퀴 휘 돌아보니 5킬로미터정도

걸었다.  예전 같았으면 아버님 모시고 드라이브 삼아 어딘가를

다녔을 것이다.  이제 다시는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설사 코로나가 

물러간다 하더라도 아버님 건강이 이를 허락하지 않게 되었다.

명절의 설렘은 없었어도 반가운 가족이 찾아와 잠깐이지만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했는데 지난해와 다름없이 

달랑 아내와 나 결혼한 아들내외 작은놈까지 다섯이 차례를 지냈다.

허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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