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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전등사, 정족산성길 걷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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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夕연휴 첫 날 늘 함께 걷는
일명"털레털레산악회"멤버
넷이 강화로 갔다.
고향가는 날도 미룬 후배에겐 미안했지만 삼국시대때
지었다는 전등사를 품고있는 삼랑성(정족산성)을 걸었다.
이 성은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고한다.
성돌이는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 주차(주차비2000원)하고 남문
에서 동문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남문에서 동문 시작지점은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걸으면서 알게되겠지만 수령이
많은 홍송들이 빽빽히 곳곳에
있다. 경치도 옛스럽다 동양화
화폭을 걷는 느낌이다. 그래도
첫 걸음부터 조금은 숨차다.
잠깐이지만 가파르게 오른 길
끝에는 강화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왜 이곳에 성을 쌓았는 지 이해된다.
여전히 솔길은 이어지고 동문까지
내리막길이다. 동문에는 성루가 보이지 않고 성벽에 홍예문으로
설치되어 있다. 동문을 지나서 달맞이길은 이름답게 가파르다
고개마루에 이르면 트인시야에 바다가 시원하게 들어 온다. 이름도 달맞이고개다. 휘영청하늘과 바다 사이에 떠 있을 추석달이 얼마나 고울 지
상상이 간다. 이곳부터 북문까지는 편안한 성돌이길이다.
솔 숲이 이어지고 적들이 쉬이 오르지 못할 성의 면모를 갖춘 길이다.
성벽엔 들꽃이 피고 노랑나비도
옛 시대를 나는 듯이 이 꽃 저 꽃을
옮겨 날며 평화롭다. 성벽길이 내려서다 다시오를 기세가 있을쯤에 북문이 있다. 이곳에도 성루는 없다. 삼랑성은 남문에만
宗海樓 현판을 단 樓臺가 있다.
나머지는 성벽에 숨겨져있다.
북문에서 서문으로 가는길도
오르막이다. 오늘은 서문길은 생략하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사고로 내려섰다.
성돌이길 바로 아래 사찰 건물이 있어 여기 부터는 사찰구경이다.
史庫를 지나 사후중생 변호보살
지장보살이 계신 명부전을 시작으로 약사전, 긴 세월에 바랜 대들보와 단청이 고풍스런 대웅보전까지傳燈寺 경내를
돌아봤다. 전등사를 나와 동막해수욕장 도로변 주민들이
관리하는 취사가능한 곳에
(시간당1500원) 자리를 잡았다.
동막의 떡갈나무가 무성한 해변가 길이라 바람도 불어오고 시원했다.
숯에 불을 붙이고 상을 설치하고
의자도 조립하고 불판에 삼겹을
잘 펼쳤다. 고기가 익기도 전에
요금징수 하시는 주민분이 오신다. 숯불과 장작은 안된단다.
가스불판도 있어서 문제없이 고기굽고 술도 한잔하고 긴의자에
몸을 푹채워 넣고 짧은 잠도 자며
전날 시골 다녀온 여독을 풀었다.
또 동막하면 분오리돈대를 빼 놓을 수없어 쏟아지는 햇볕을
뚫고 걸어 갔는데 보수중이라
출입이 안된다. 간 걸음이 아쉬워
돈대 성벽까지 들어가 그 만큼의
하늘과 바다만 보고 돌아섰다.
돈대를 내려와 해수욕장해변도
걸어보고 짐을 정리하고 돌아
오는데 길이 막히지 않는다. 드문일이다. 명절이라 그런가 싶다. 강화길이 시원하게 뚤려서
오던길에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시는 여유도 누렸다.
"역사의 소용돌이의 장소
고려시대에는 몽고의 침략으로
부터 왕실 가궁을 두었었고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등
전란을 피해 실록을 보관했던 전등사와 지금은 피서지인 동막 바닷가 진지 분오리돈대까지
강화는 잠깐의 방문에도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게된다.
일명"털레털레산악회"멤버
넷이 강화로 갔다.
고향가는 날도 미룬 후배에겐 미안했지만 삼국시대때
지었다는 전등사를 품고있는 삼랑성(정족산성)을 걸었다.
이 성은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고한다.
성돌이는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 주차(주차비2000원)하고 남문
에서 동문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남문에서 동문 시작지점은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걸으면서 알게되겠지만 수령이
많은 홍송들이 빽빽히 곳곳에
있다. 경치도 옛스럽다 동양화
화폭을 걷는 느낌이다. 그래도
첫 걸음부터 조금은 숨차다.
잠깐이지만 가파르게 오른 길
끝에는 강화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왜 이곳에 성을 쌓았는 지 이해된다.
여전히 솔길은 이어지고 동문까지
내리막길이다. 동문에는 성루가 보이지 않고 성벽에 홍예문으로
설치되어 있다. 동문을 지나서 달맞이길은 이름답게 가파르다
고개마루에 이르면 트인시야에 바다가 시원하게 들어 온다. 이름도 달맞이고개다. 휘영청하늘과 바다 사이에 떠 있을 추석달이 얼마나 고울 지
상상이 간다. 이곳부터 북문까지는 편안한 성돌이길이다.
솔 숲이 이어지고 적들이 쉬이 오르지 못할 성의 면모를 갖춘 길이다.
성벽엔 들꽃이 피고 노랑나비도
옛 시대를 나는 듯이 이 꽃 저 꽃을
옮겨 날며 평화롭다. 성벽길이 내려서다 다시오를 기세가 있을쯤에 북문이 있다. 이곳에도 성루는 없다. 삼랑성은 남문에만
宗海樓 현판을 단 樓臺가 있다.
나머지는 성벽에 숨겨져있다.
북문에서 서문으로 가는길도
오르막이다. 오늘은 서문길은 생략하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사고로 내려섰다.
성돌이길 바로 아래 사찰 건물이 있어 여기 부터는 사찰구경이다.
史庫를 지나 사후중생 변호보살
지장보살이 계신 명부전을 시작으로 약사전, 긴 세월에 바랜 대들보와 단청이 고풍스런 대웅보전까지傳燈寺 경내를
돌아봤다. 전등사를 나와 동막해수욕장 도로변 주민들이
관리하는 취사가능한 곳에
(시간당1500원) 자리를 잡았다.
동막의 떡갈나무가 무성한 해변가 길이라 바람도 불어오고 시원했다.
숯에 불을 붙이고 상을 설치하고
의자도 조립하고 불판에 삼겹을
잘 펼쳤다. 고기가 익기도 전에
요금징수 하시는 주민분이 오신다. 숯불과 장작은 안된단다.
가스불판도 있어서 문제없이 고기굽고 술도 한잔하고 긴의자에
몸을 푹채워 넣고 짧은 잠도 자며
전날 시골 다녀온 여독을 풀었다.
또 동막하면 분오리돈대를 빼 놓을 수없어 쏟아지는 햇볕을
뚫고 걸어 갔는데 보수중이라
출입이 안된다. 간 걸음이 아쉬워
돈대 성벽까지 들어가 그 만큼의
하늘과 바다만 보고 돌아섰다.
돈대를 내려와 해수욕장해변도
걸어보고 짐을 정리하고 돌아
오는데 길이 막히지 않는다. 드문일이다. 명절이라 그런가 싶다. 강화길이 시원하게 뚤려서
오던길에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시는 여유도 누렸다.
"역사의 소용돌이의 장소
고려시대에는 몽고의 침략으로
부터 왕실 가궁을 두었었고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등
전란을 피해 실록을 보관했던 전등사와 지금은 피서지인 동막 바닷가 진지 분오리돈대까지
강화는 잠깐의 방문에도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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