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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도봉산 오봉

運善최명길 2024. 9.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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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오봉(662미터) 
 
송추추차장-여성봉-오봉-송추계곡-송추폭포-송추주차장
도상거리8.6킬로미터 산행거리
12킬로미터 가을에 든 산은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하늘도
가을이다. 푸른 하늘빛은 멀리
산과 하나가 된다.  눈길이 먼곳
을관통 하도고 남는다.
여성봉까지는 짧지만 돌계단과 나무계단 철 손잡이가 있는 바윗길의 오르막이다.  송추주차장에서2.3킬로미터
라지만 산행게이트에서는 2킬로미터도 되지 않는다.
여성봉까지 편안하게쉬며걸어
약1시간40정도걸렸다.
북한산과 오봉바위들을 병풍처럼 두른 여성봉에서 조금 오래 머물
렀다.  어쩌면 산에 드는 이유가
이런것 같다.  그냥 좋다.  산경
은 채워지고 세속은 비워지는
돈오의 깨닳음 같다.
순간의  깨우침 같이 자연으로 돌아가버린다.
다시 길을이어 오봉으로 갔다.
오봉가는 길은 솔숲을 터널처럼 걷기도 하고 잠시 길을
벗어나 빼꼼히 내민 바위에 서서
부채처럼 펼쳐 두른 오봉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오봉전망대까지 짧은 오르막을
지나면 그야말로 정상답다.
우선 자운봉까지 기암의 암봉들이
줄지어 달린다. 오봉 정상에서
안으로 더 가면 나란한 오봉
바윗돌이 누군가  올려 놓은 듯 봉마다 아슬하게 얹혀있다.
북한산도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
만경대를 벼리로 묵직한 바위와
갈래진 산자락을 사방으로 펼쳐 기막힌 풍경을 하고 있다.
오봉에서 요기를 하고 자운봉 방향으로 간다.  오늘 코스에선
하산이다. 오봉에서 800미터 가면 송추주차장 4.4킬로미터 이정표가 있다.
여기부터 송추계곡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이다. 중간에
크고 작은 웅덩이와 개울
폭포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
계곡이 넓어지고 높아지는 곳에
이르면  송추폭포가 있다.  
비온 뒤 의 풍부한  수량은 없었도
높이와 낙차가 있어 볼만하다.
내려가 사진 찍고 하산을 이었다.
많은 걸음 평소보다 긴 시간 걸었지만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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