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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訃告(날이 추워지니 부고가 많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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訃告
요즘은 부고가 문자나 카톡으로 온다.
예전의 부고는 노란봉투에 담아
시골동네마다 돌아다니며 돌렸던 모습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부고는 집안에 들이지 않고
아랫채의 허청틈사이에 끼워 두곤했다.
어릴 적이라 부고만 보고도 무서웠었는데
세상이 변하니 손안에 부고가 들어온다.
삶의 단순한 일상이 되었다.
안타까움이 있는 부고
그저 소식으로 받는 부고
이런저런 부고를 받는다.
오늘은 고교동기 모친께서 돌아가셔서
부고를 받았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부고가 와 있다.
어느날 추석 어머니가 치매 기운이 있다해서
서울로 모셔와 몇해 지극정성으로 모셨지만
상태가 나빠져서 요양원에서
긴 시간 누워 만 계시다가 가셨다.
자식의 도리로 봐서는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돌아가신 분을 생각할 땐 어쩌면 나은 것일지도 모른다.
점심시간에 학교 동기와 함께 다녀왔다.
또 다른 부고가 뜬다.
날이 추워지니 돌아가시는 분이 많다.
연로하신 아버지가 있는 나로서는 남 일 같지가 않다.
두번째 부고는 부산이어서 가지 못하고
조의금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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