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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친구딸 결혼식

運善최명길 2024. 12.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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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 광주에 다녀왔다.
광명역A주차장에 주차하고 광주송정행
07시55분 고속철을 탔다. 
고속철구로금천에서 철로로 날아 든 승합차 사고가
발생해 16분 지연출발했다.
오송역과 익산역 두번 정차하고 
광주송정에 도착한다.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예식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광주송정역사안에 있는
임방울기념관을 둘러봤다.
작은 공간이지만 국창 임방울에 대한 것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편은 좌석이 없어
광주송정 1시22분 출발 익산까지만 좌석에 앉아오고 입석으로 왔다.
입석으로 와도 빨리올라오니 좋았다. 광명역 3시9분도착.
A주차장은 KTX승차권이 있으면 주차비 (15000/일)30%를
할인해준다.  공영주차장인 A주차장만 그런다고 한다.
민영주차장은(B,C,D) 하루 17,000원의 주차비를 받는다고한다.
공직에 있다 퇴직하고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친구가 딸 혼사를 시키면서 축사를 하는데 마음이 짠하고 아팠다.
대학시절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고 아내와 내가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한 친구이기도 하다.
다행히 수술은 잘되어서 괜찮다고 한다.  
아픈것 핑계대고 딸 혼사를 서둘렀다고 한다.
건강하게 지내다 가끔 안부 묻고 기회 될 때 
얼굴 보면서 사는 평범한 삶이 쉽지 않은 나이가 돼버렸다.
나를 아는 사람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옥소리 쇳소리 웅장하고 맑으니(玉響金聲壯且淸)/ 자리에 오른 곳마다 온고을 몰려온다(登筵無處不傾城)/ 악단이 곧 절과도 같아(樂壇輒似蓮花界)/ 만학천봉에 경쇠(옥으로 만든 악기)하나 울려 퍼진다(萬壑千峰一磬鳴).”(1921년 임방울 명창 감상평) 벽소 이영민(李榮珉, 1881~1964)  벽소 이영민 선생의 서예 글이 있어 찾아 
올려봤다.   

광명역A주차장
광주송정역 내려서 나가는 길에 걸린 고향 현수막
임방울선생기념관
벽소 이영민(李榮珉, 1881~1964) 작품 김주호書

玉響金聲壯且淸

登筵無處不傾城

樂壇輒似蓮花界

萬壑千峰一鶴鳴

 

“옥소리 쇳소리 웅장하고 맑으니(玉響金聲壯且淸)/ 자리에 오른 곳마다 온고을 몰려온다(登筵無處不傾城)/ 악단이 곧 절과도 같아(樂壇輒似蓮花界)/ 만학천봉에 경쇠(옥으로 만든 악기)하나 울려 퍼진다(萬壑千峰一磬鳴).”(1921년 임방울 명창 감상평) 벽소 이영민 선생은 1882년 순천시 상사면 응령리 금곡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통찰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18세(1900년)에 관립 교원양성학교인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0세(1902년)부터 순천 남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18세 때 당대 최고의 한학자였던 김광필 선생 문하에 들어가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벽소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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