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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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거리에서.

運善최명길 2006. 8. 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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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낮익은 모습에

멈추어

생각에 잠긴다

그것도 아주 잠시

 

그모습

낮설지 않은

나와 닮은 사람

 

그래 내가 아닌데

왜 나와 같아 보이지

 

아니다

내 아내의 모습인가

 

거리를 걷는

알 수 없는 중년의 모습들

 

그들 속에 

낮설지 않은

익숙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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