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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머리가 달아오르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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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런 저런 만남들에
살아가야하는 일에
몸이 지칠 대로 지쳤다.
머리가 달아오르고 급기야
아프기까지 한다.
일을 마무리했다 싶어
쉬려고 하는데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부터 왜 전화를 씹느냐고
사실 퇴근과 동시에 전화를 끄고 지냈다.
그런다고 오늘은 나의 능력(친구소집)을
실험 한다나 열 받아서
친구 놈 11명 전화해서 비상소집했다.
그것도 그녀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오늘 무진장 퍼 마셔서
그 친구 매상에 지대한
타격을 줄 생각*^^
오늘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친구에게는 정말 미안하게 되 버렸다.
(두리는 누군지 알지)
내일 내려가라 는데 굳이 오늘 내려간다니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짜식이 하루만
더 버티지 내려간다고 그러네요.ㅎㅎ
이놈의 인간관계들 아~ 골치아퍼....
8월의 마지막날을 정말 정신없이 보냈다.
9월에는 정신차리고 맑은 정신으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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