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가을 산책. 본문

삶의 흔적

가을 산책.

運善최명길 2006. 9. 26. 14:46
728x90



길떠날 채비조차 하지 못한 어둠을 가르며 나선 산책길에서

솔숲사이를 찬연하게 쏟아지던 가을 빛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노란 황토길을 따라 걷는 걸음 마다에 상큼한

아침 공기가 폐부 깊숙히 채워지고 하늘은 조금씩 푸른빛을  찾아갔다.

 

이토록 아름다운 날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가볍게 마신 한잔 술에

취하지 않음이 말이되는가.

 

정상의 찬 바람을 맞으며

카메라에 얼굴한번 비춰주고

 

오이도로 가서 전어먹고

낮술에 취에 휴일의 반을

잠으로 보냈다. ㅎㅎㅎ

 

한잔술에 잠긴 날은

다시 돌아오질 않겠지만

추억만은 한페이지 채웠다.ㅎㅎㅎ

 

 

 


 

img_3_11_0_1159162494292.jpg
0.01MB
img_3_11_3_1159162494412.jpg
0.01MB
img_3_11_5_1159162494532.jpg
0.02MB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  (0) 2006.10.06
추억.  (0) 2006.10.01
가을이 물드는 9월이 ....  (0) 2006.09.25
산책로에서....  (0) 2006.09.24
사랑하는 님아  (0) 200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