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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행복이란...

運善최명길 2006. 12. 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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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거실을 진한 향기로 가득 채워주는 야래향 

장미 한 바구니에 아내에 대한 나의 정을 듬뿍 담았다.

사실 잘못이 워낙 많은 나 인지라 .....  면전에 뭐라 할 수 없어

일요일 추월산으로 떠나는 차안에서 전화로 꽃바구니 신청을 했다.

짤막한 내용의 편지와 함께...

나 만나 고생하지

사랑한다

미안하다.

그리고

한없이 고맙다.

아마도 가장 멋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마음을 담았으니

바구니의 무게가 조금은 더 나갔으리라.

사실 이 글을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퇴근해보니 아내는  보내준 장미를

사진에 담아 내게 보여준다.

아내는 장미보다 조그만 화분을 더 좋아한다.

알지만 꽃 바구니를 선물했다.  

바구니에 꽃보다 내 마음을 담기 위해서...

"우리  오래 오래 함께살며 사랑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으로 다정한 마음으로

처음 설레임의 그 화사한 봄날의 따스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로 하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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