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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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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만남중 가장 기초적이며
결연한 만남이 부모와의 만남일 것이다.
만남이 영원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봄이 지나는 요즘 부고가 자주 날아든다.
오늘 지방 출장을 나서면서 고향에 갈 생각은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일 마치고 진주에서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고향으로 달리고 있다.
고향에 도착해 부모님께 드실껏 몇가지 하고
용돈을 건네고 돌아섰다.
필연적인 이별이 부고라는 슬픈 초대로
다가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다급해진 내 감정들이
부모님의 안부를 걱정하게 한다.
사는동안 몇번이나 찾아가면 뵐 수 있고
떠나올때 대문앞까지 배웅해주며 서운해 하시는 모습을
뵐 수 있을까.
머지않은 날 내 추억속에 새겨질 모습일까.
머리가 복잡하고 심란하다.
극단의 이별을 경험하지 못한 나로서는
아마도 견디지 못할 슬픔에 빠질것이다.
자주 찾아뵙고 그 모습 하나도 빼지않고
가슴에 새겨가며 조금씩 조금씩
아픔을 줄여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이별이 오는날 담담하게
가슴으로 한껏 울 수 있을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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