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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아무이유없이 답답하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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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괜히 사무실 나와 앉아 있으니
날씨는 꾸물 꾸물 흐리고 답답하네요.
출근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점심시간 혼자서 밥먹기도 싫고
집에가서 점심이나 해결 하고
늘 만나는 동료들과 족구나
한판 하면 풀릴까
사실 누가 출근하라 한것도 아닌데
습관처럼 토요일에 사무실에 나옵니다.
날이 흐려서 인지 혼자 있으니
우울해 질라고 하고
사춘기도 아닌데 이상합니다.
오래전에 읽은 싯귀하나
"이유없이 내마음에 비가내린다던
딱 그 마음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운동한판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퇴근 해야겠습니다.
집에가서 밥달라 하면 좋아할까.
먹고 들어가야 좋아하는건 아닐까.
나이드니 이젠 이런 걱정도 합니다.
암튼 토요일이 이렇네요.
그냥 아내에게 전화 했습니다.
집에 들어가 밥먹고 운동하러 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