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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추어탕 (1)
산이 좋은 날
장인기일에 즈음하여.
어제 아침 장인 기일이라 장성 처가에 갔다. 마당에 주차하고 바로 장인 묘소로 가서 인사하고 아내와 처재가 김장할 재료들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고 담양 아버지를 뵈러 갔다. 잠깐 들리긴 했지만 아버님을 뵙고 바로 돌아설 수 없어 저녁을 함께 먹었다. 늘 다니던 떡갈비가 질리기도 해서 아버님께 추어탕을 말씀드렸더니 드시고 싶었다고 하신다. 집에서 가까운 유명한 추어탕집이 문을 닫아서 인터넷 검색을 해 한곳을 갔는데 문을 열지 않았다. 다시 검색해보니 "강의리 추어탕"이라는 유명한 곳이 뜬다. 역시 소문이 맞았다. 식사시간이 어중간한데도 자리가 없다. 시골의 한 복판에 있는 집인데 특이했다. 기다리기 지루했지만 아버님께서 드시고 싶다는 음식이니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렸다. 드디어 추어탕이 나왔다. 한 숟갈 뜨니..
삶의 흔적
2022. 10. 31.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