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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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보내는 일.

運善최명길 2009. 2.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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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웠다.

어떻게 말을해야 하나  오랜시간 망설이다가

출근시간에 차안에서 다짐을 했다.  말을하자

맞을 때처럼 떠나보낼 때도 냉정하게 처리하자

무거움을 덜어버린날 나는 한잔의 술을 마셨다.

안개로 어두운 거리는 봄비가 내리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도 우울했다.  등을 토닥이는 나의 손길이

그는 어땠을까. 

다시 날이 밝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날은 어제와 같이 흐리지만 마음은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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