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응봉능선
- 비봉
- 한진항
- 소래산일출
- 백운대
- 영종도 노적봉
- 카페프린스
- 대룡시장
- 권필
- 자운봉
- 누에섬등대
- 인수봉
- 감악산얼굴바위
- 교동읍성
- 담양
- 관곡지
- 북한산
- 탄도항퇴작암층
- 사모바위
- 티스토리챌린지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탄도항
- 선유도
- 윤봉길의사 충의문
- 소래산마애불
- 임꺽정봉
- 향로봉
- 교동향교
- 상원사#적멸보궁
- 오블완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중용21~27장 본문
중용제21장
自誠明을 謂之性이오 自明誠을 謂之敎니 誠則明矣오 明則誠矣니라.
자성명을 위지성이오 자명성을 위지교니 성즉명의오 명즉성의니라.
정성으로 말미암아 밝아지는 것을 ‘性’이라 이르고, 밝음으로 말미암아 정성스러워지는 것을 敎라 이르니, 정성스러우면 밝아지고 밝으면 정성스러워지느니라.
중용 제22장
唯天下至誠이아 爲能盡其性이니 能盡其性則能盡人之性
能盡人之性則能盡物之性이오 能盡物之性則可以贊天地 之化育
可以贊天地之化育則可以與天地參矣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이어야 능히 그 성품을 다할지니, 능히 그 성품을 다하면 능히 사람의 성품을 다할 것이오, 능히 사람의 성품을 다하면 능히 물건의 성질을 다할 것이오, 능히 물건의 성질을 다하면 가히 써 천지의 화육을 도울 것이오, 가히 써 천지의 화육을 도우면 가히 써 천지와 더불어 셋이 되느니라.
**人性-物性**
중용 제23장
其次 致曲 曲能有誠 誠則形하고 形則著하고 著則明
기차 치곡 곡능유성 성즉형하고 형즉저하고 저즉명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唯天下至誠 爲能化
명즉동 동즉변 변즉화 유천하지성 위능화
그 다음은 곡진함으로 이룸이니, 곡진하면 능히 성실함이 있으니, 성실하면 형체가 나오고, 형체가 나오면 나타나고, 나타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변하고, 변하면 화하니,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이어야 능히 화하느니라.
**誠-形-著-明-動-變-化**
중용 제24장
至誠之道는 可以前知니 國家將興에 必有禎祥하며 國家將
지성지도는 가이전지니 국가장흥에 필유정상하며 국가장
亡에 必有妖孼하야 見乎蓍龜하며 動乎四體라 禍福將至에
망에 필유요얼하야 현호시구하며 동호사체라 화복장지에
善을 必先知之하며 不善을 必先知之니 故로 至誠은 如神이니라.
선을 필선지지하며 불선을 필선지지니 고로 지성은 여신이니라.
지극한 정성의 도는 가히 써 앞일을 알 수 있으니, 국가가 장차 흥함에 반드시 상서로움이 있으며, 국가가 장차 망함에 반드시 재앙이 있어서 시초와 거북에 나타나며 사지(四肢)에 움직이느니라. 화와 복이 장차 이름에 선함을 반드시 먼저 알려 선하지 못함을 반드시 먼저 아느니, 그러므로 지극한 정성은 신과 같으니라.
중용 제25장
誠者는 自成也오 而道는 自道也이니라.
성이라는 것은 스스로 이룸(無爲)이오, 도라는 것은 스스로 도함이라.
誠者는 物之終始니 不誠이면 無物이니 是故로 君子는 誠之爲貴니라.
성이라는 것은 물건의 마침과 시작이니 성실하지 않으면 물건이 없으니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성실함을 귀하게 여기느니라.
誠者는 非自成己而已也라 所以成物也니 成己는 仁也오
成物은 知也니 性之德也라 合內外之道也니 故로 時措之宜也니라.
성실하다는 것은 스스로 자기를 이룰 뿐만이 아니라 물건(남)을 이루는 바이니, 자기를 이루는 것은 인이요, 물건(남)을 이루는 것은 지혜니 성품의 덕이니라. 내외의 도를 합함이니 그러므로 때로 둠이 마땅하니라.
중용 제26장
故로 至誠은 無息이니
그러므로 지극한 정성은 쉼이 없으니
不息則久하고 久則徵하고
쉬지 않으면 오래하고 오래하면 증험하고
徵則悠遠하고 悠遠則博厚하고 博厚則高明이니라.
증험하게 되면 아득하게 멀고, 아득하게 멀면 넓고 두텁고, 넓고 두터우면 높고 밝으니라.
如此者는 不見而章하며 不動而變하며 無爲而成이니라.
이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아도 빛나며, 움직이지 않아도 변하며, 함이 없어도 이루어지느니라.
天地之道는 可一言而盡也니 其爲物이 不貳라 則其生物이 不測이니라.
천지의 도는 가히 한마디 말로 다하니 그 물건 됨이 둘이 아니니라. 곧 그 물건을 생함이 헤아리지 못하느니라.
天地之道는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니라.
천지의 도는 넓고 두텁고 높고 밝고 멀고 오래하느니라.
今夫天 斯昭昭之多니 及其無窮也하야난
日月星辰이 繫焉
萬物이 覆焉이니라 今夫地 一撮土之多니 及其廣厚하
載華嶽而不重하며 振河海而不洩하며 萬物이 載焉이
今夫山이 一卷石之多니 及其廣大하야난 草木이 生之
禽獸 居之하며 寶藏이 興焉이니라 今夫水 一勺之多
及其不測 鼉鼈蛟龍魚鼈이 生焉하며 貨財 殖焉이니라.
이제 무릇 하늘이 이 소소함이 많으니 그 무궁한데 미쳐서는 해와 달과 별이 매어 있으니 만물이 덮여 있느니라. 이제 무릇 땅이 한 줌 흙이 많으니 그 넓고 두터운데 미쳐서는 화악을 싣고서도 무겁지 아니하며 하해를 거두면서도 새지 아니하며 만물이 실려 있느니라. 이제 무릇 산이 한 주먹 돌이 많으니 그 광대함에 미쳐서는 초목이 나며 새와 짐승이 살며 보배가 감추어져 나오느니라. 이제 무릇 물은 한잔 물이 많으니 그 헤아릴 수 없음에 미쳐서는 큰 자라, 악어, 교룡, 물고기, 자라가 자라며 화재(貨財)가 번식하느니라.
詩云 維天之命이 於穆不已라 하니 蓋曰天之所以爲天也오
於乎不顯가 文王之德之純이여 하니 蓋曰文王之所以爲文也
純亦不已니라.
『시경』에 이르길 “하늘의 명이 아! 심원하여 그치지 않느니라.” 하니 대개 하늘이 써 하늘이 된 바를 말함이오. “아! 나타나지 않는가. 문왕의 덕이 순전(純全)함이여”라 하니 대개 문왕이 써 문(文)이 된 바니 순전함이 또한 그치지 않느니라.
중용 제27장
大哉라 聖人之道여
크도다, 성인의 도여!
包下文兩節而言이라
아래 글 두 구절을 싸서(함축하여) 말함이라.
洋洋乎發育萬物하야 峻極于天이로다.
넘실넘실 만물을 발육하여 하늘의 높음이 닿았도다.
優優大哉라 禮義三百과 威儀三千이로다.
넉넉하고 넉넉해서 크도다. 예의는 삼백편이요 위의는 삼천편이로다.
待其人而後에 行이니라
그 사람을 기다린 뒤에 행하느니라.
故로 曰苟不至德이면 至道 不凝焉이라 하니라.
그러므로 말하기를 “진실로 지극한 덕이 아니면 지극한 도가 엉겨지지 않느니라.” 하니라
故로 君子는 尊德性而道問學이니
고로 군자는 덕성을 높이고 묻고 배우는 길을 가는 것이니
致廣大而盡精微하며
넓고 큼에 이르되 정미함을 다하며
極 高明而道中庸하며 溫故而知新하며 敦厚以崇禮니라.
명함을 다하고 중용을 이르며,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며, 두터움을 돈독히 하고 써 예를 숭상하느니라.
是故로 居上不驕하며 爲下不倍라
그렇기 때문에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아니하며
아랫자리가 되어도 배반하지 않는다.
國有道에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其言이 足以興
그말은 일어나기에 족하고
國無道에 其默 足以容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그이 침묵은 용납되기에 족하다.
詩曰 旣明且哲
시경에 밝고 또 어짐으로써
以保其身 其此之謂與
그 몸을 보전하였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이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