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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담백한 것이 아름답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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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하고 담담한 말이 듣기 편하고 좋다.
편한 말투와 소박한 옷차림이 좋다.
촌스럽고 투박한 글에 감동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차에
조선중종때 송시열이 김인후의 글을 읽고
논어의 구절을 인용해
思無邪 (사무사)-생각에 삿됨이 없고
樂而不淫(낙이불음) - 즐거우면서도 음탕하지 않으며
哀而不傷(애이불상)- 슬프면서도 상심하지 않는다.
세 구절을 말했다고 한다.
글이나 말이나 삶이나 담백한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다시 해봤다.
**김인후의 작품중 많이 알고 있는 자연가를 옮겨본다.
自然歌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山自然水自然 山水間我亦自然 已矣 산 절로 수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哉自然生來人生 將自然自然老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하리라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 논어(論語), 팔일제삼(八佾第三) 제20장
(자왈 관저 락이불음 애이불상 -공자가 시경의 관저편에서 이 구절을 인용해
시란 즐거우면서도 음탕하지 않고 슬프면서 상심하지 않는다)라고
논어에 적고 있다.
(子曰 詩 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위정편제이 2-2
(자왈 시 삼백 일언이폐지 왈사무사)
(자왈 시경(305편)의 시 삼백편(삼백오편을)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사악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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