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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고전

노자 도덕경

運善최명길 2016. 1. 2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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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아내의 생일이어서

가족과 가볍게 한잔하고

일찍잤다. ~^^ 눈 떴는데

한 밤이다.

책 장을 눈여겨보니

노자가 들어온다.

주르럭 넘기다 걸린 페이지를

읽었다.

옮겨봤다.

민민한 성격

순순한 성격

찰찰한 성격

결결한 성격으로 정의해 놓고

내 성격을 생각해 봤더니

민민하지 못하다.

순순하지 않다.

찰찰하고 결결하다.

좋지 못하다.ㅎㅎ

새벽부터 반성하게되니

괜히 일찍잔게 후회가 된다.

잠이나 더 잘걸~^^

 

 

其政悶悶기정민민

其民醇醇기민순순

其政察察기정찰찰

其民缺缺기민결결

是以聖人시이성인

方而不割 방이불할

廉而不劌 염이불귀

直而不肆 직이불사

光而不燿 광이불요

도덕경58장

 

[정치가 대범하면

백성이 순박해지고

정치가 까탈스러우면

백성은 점점 더 교활해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자신이 네모지다고

남을 네모나게 자르려 하지 않으며

자신이 날카로와도

남을 베어 상처입히지 않는다.

자신이 곧고바르다하여

남에게 방자하지 않고

자신이 빛나더라도

남의 눈을 부시게 하지 않는다]

 

노자를 만나면 편하고

즐겁다.

눈 부시지 않게 빛나는

큰 어른을 만나니

오래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함께 있다보면 내 자신마저 놓게되는 마력에 빠진다.

 

특히 81장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할 뿐

다치지 않으며,

성인의 도는

남을 위할 뿐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내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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