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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주역 계사전에서

運善최명길 2016. 3. 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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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눈 뜨면 어두운 밤이다.

다시 잠을 이을 수 없어주역을 잡는다.

몇 해에 걸처 읽고 또 읽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고 경이롭다.

오늘은 공자가 책 묶은 가죽 끈이 세번이나 끊어 지도록(韋編三節)

주역을 여러번 읽어 세상사 이치를 터득하고 세인들에게 그 뜻을 쉬이 전하기위해 남겼다는 "계사전"에서 몇줄 옮겨본다.

공자는 주역에 대해 "사람들이

각자 가야할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군자가 자기방에 있으면서

말을 입밖에낼때

그 말이 선하면

천리 밖에서 까지

그에 호응한다.

 

하물며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야 더 말 할 나위가 있겠는가

 

자기방에 있으면서

말을 내 뱉을 때

 

그 말이 선하지 않으면

천리밖에 있는 사람들까지

그를 어긴다.

 

하물며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야

더 말할나위가 있겠는가.

 

말은 한 몸에서 나와서

만 백성에게 영향을 주고

 

행위는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여

먼 곳에 까지 드러난다.

 

이렇듯 말과 행위는 군자의

중추적인 기관이나 다름없으니

 

군자 언행의 작용이

영예가 되느냐

치욕이 되느냐를 갈라놓는

주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말과 행위는

군자가 천하를 움직이는 중요한 수단이니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공자의계사전상)ㅡ

주역풀이서

 

子曰

君子居其室하여

出己言에

善이면

則千里地外應之하나니

況其邇者乎여

君子居其室하여

出己言에

不善이면

則千里地外違之하나니

況其邇者乎여

言 出 乎 身 하여

加 乎 民 하며

行 發 乎 邇하여

見 乎 遠하나니

言 行 은

君 子 之 樞 機니

樞 機 之 發이

榮 辱 之 主 也라.

言 行 은

君 孑 之 所 以 動 天 地 也니

可 不 愼 乎 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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