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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내변산 본문
☆산행지: 내변산
☆산행코스:
남여치ㅡ쌍선봉삼거리 ㅡ월명암ㅡ직소보 ㅡ직소폭포ㅡ봉래구곡ㅡ재백이고개 ㅡ관음봉삼거리ㅡ내소사
☆산행거리:약10킬로미터
☆산행시간: 3시간28분(선두기준)
일반적인 소요시간5시간
☆산행요약
남여치에서 월명암까지 약1.9킬로미터의 거리는 산행의 출발과 함께 오르막의 시작이라 몸이 산행에 적응하도록 쉬엄쉬엄 가다가
월명암의 고즈넉한 운치와 암자 털복숭이 삽살개가 반갑게 꼬리 흔들며 반겨주는 기분좋은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월명암지나 한참 내리막을 걷다가 직소보까지 오르막인데 그 끝에서 직소호수에 잠긴 내변산과 기암의 웅장한 화강석의 바위와
이제 막 시작하는 가을 단풍까지 오늘 산행의 백미랄 수 있는 경치를 만난다.
직소보를 지나면 소담스런 폭포의 물줄기가 비단을 둥글게 말아 펼치듯 예쁘게 모아 내린다.
직소폭포는
한 개가 곧장 끝나지 않고 직소호수를 향해 굽이굽이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며 봉래구곡의 이름에 걸 맞게 흘렀다.
봉래구곡을 만든
아름다운 화강암의 너른 암반 계곡이 끝나자 재백이고개의 시작 나무다리가 나온다. 그리 힘들지 않은 고개다.
고개를 넘고 평지에 오솔길을 지나면 재백이고개다. 이 고개에서 내소사로 향했다.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르막이다.
그 끝에서 관음봉 삼거리이정표를 지나 내소사로 하산하다 하늘이 잠시 구름을 거두면 멀리 바다가 보이고
가까이 조막조막 정겨운 시골집들도 보였다. 그리고 우리들 소란소란한걸음과 산행도 막바지다.
와 다왔다 내소사다. 산행의 끝에서 내는 기분좋은 외침이다. 내소사 경내를 잠깐 둘러보는것으로 내변산 산행을 마쳤다.
가을비 치곤 많은 비가 내린 날이었다. 온 몸은 비에 젖었지만 치유의 빗물같았다.시원했다
아니 후련한 비 바람이 가슴을 뻥 뚤었다.
가는 길에 화성휴게소에서
화성휴게소에서
남여치에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