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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명심보감 (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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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모아 고려 충렬왕때(1305) 예문과 대제학 추적이 편찬하였다고 함.
高宗皇帝(남송의 초대임금 원년1126년)御製 曰
一星之火도 能燒萬頃之薪하고
半句非言도 誤損平生之德이라
身被一縷나常思織女之勞하고
日食三餐 이나 每念農夫之苦
苟貪妬損은 終無十載安康하고
積善存仁이면 必有榮華後裔니라
福緣善慶은 多因積行而生이요
入聖超凡은盡是實而得이니라.
고종황제 어제에 말하기를,
"한 점의 불티도 능히 만경의 숲을 태우고,
짧은 반 마디 그릇된 말이 평생의 덕을 허물어 뜨린다.
몸에 한 오라기의 실을 입었어도 항상 베 짜는 여자의 수고로움을 생각하고,
하루 세 끼니의 밥을 먹거든 농부의 힘드는 것을 생각하라.
미워하고 탐내고, 시기해서 남에게 손해를 끼친다면
마침내 10년의 편안함도 없을 것이요,
선을 쌓고 인을 보존하면 반드시 후손들에게 영화가 있으리라.
행복과 경사는 대부분이 선행을 쌓는데서 생겨나고
범용을 초월해서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은
다 진실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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