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대룡시장
- 탄도항퇴작암층
- 상원사#적멸보궁
- 탄도항
- 소래산일출
- 백운대
- 감악산얼굴바위
- 교동향교
- 담양
- 북한산
- 응봉능선
- 티스토리챌린지
- 오블완
- 임꺽정봉
- 향로봉
- 교동읍성
- 비봉
- 소래산마애불
- 권필
- 윤봉길의사 충의문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인수봉
- 영종도 노적봉
- 카페프린스
- 누에섬등대
- 한진항
- 사모바위
- 선유도
- 자운봉
- 관곡지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千祥雲集(천상운집): 모든 상서러움이 구름처럼 모여드느니라. 본문
千祥雲集(천상운집)의 출처와 내용
文昌帝君陰騭文[문창제군음즐문](丹桂籍:단계적)
修數百年崎嶇之路(수수백년기구지로): 험하고 험한 수백리길을 고치고
造千萬人來往之橋(조천만인래왕지교): 천만 사람이 다니는 다리를 만들고
垂訓以格人非(수훈이격인비): 비인격자에게 교훈하고
捐資以成人美(연자이성인미): 재물을 기증하여 사람의 미덕을 이루며
作事須循天理(작사수순천리): 천리를 따라 모든 일을 하고
出言要順人心(출언요순인심): 말과 마음이 순한 사람이 필요하고
見先哲於羹牆(견선철어갱장): 옛 선현을 경모하며
慎獨知於芩影(신독지어금영):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고 금영하며
諸惡莫作(제악막작): 모든 악행을 짓지 않으며
眾善奉行(중선봉행): 많은 선을 봉행하고
永無惡曜加臨(영무악요가임): 영원토록 악함을 몸에 지니지 않으며
常有吉神擁護(상유길신옹호): 항상 길신을 옹호하고 가직하고
近報則在自己(근보칙재자기): 자기의 최근의 보고서에서
速報則在兒孫(속보칙재아손): 어린이와 자손에게 빨리 알리면
百福騈臻(백복병진): 백복이 나란히 이르고
千祥雲集(천상운집): 모든 상서러움이 구름처럼 모여드느니라.
豈不從陰騭中得來者哉(기불종음즐중득래자재): 어찌 음즐을 얻은 자에게 하늘이 화복을 내리지 않으리오.
문창제군(文昌帝君)은 문창성(文昌星)이 신격화된 것이다.
문창성은 북두칠성의 국자 머리 바깥쪽에 위치한 여섯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자리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운명을 관장하는 문창부(文昌府)라는 천제(天帝)의 관청이 있고,
문창제군은 천제로부터 문창부의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한다.
그 전신(前身)은 황제(皇帝)의 아들로서 몇 번이나 태어나 인간계에 내려왔는데,
최후로 태어난 때에는 장악자(張惡子)란 이름을 한 사람이었다 한다.
또는 장악자는 진(晋)왕조에 봉직하다가 전사(戰死)한 사람이라고도 한다.
시초에는 인간의 행·불행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신앙되었지만,
그 이름에 '문(文)'자가 있고 또한 과거를 보는 사람들에게 기서(奇瑞)를 나타냈다고 하는 전승(傳承)도 있어서 뒤에는 문(文)의 신으로 과거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수신(守神)이 되었다.
옛 중국에서의 출세는 과거를 거쳐 관리가 되는 데에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문자(文字)를 알아야 하는 것이 필수조건으로 되었다.
이로써 곧 문자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영력(靈力)을 지닌 것이 되어 문자가 적힌 종이는 귀중한 것으로 취급되어 왔다.
이것을 석자지(惜字紙)라고 말하며, 이 신앙도 문창제군과 관계를 지어서
만약 문자가 적힌 종이를 소홀히 취급하면 곧 문창제군의 질책을 받는다고 믿었다.
문창제군은 또 문자에 관계 있는 인쇄업·서점·문방구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조사(祖師)', 즉 직업신으로도 불리었다.
이 신에 대한 신앙은 명대(明代) 이후 널리 일반에 유포된 <음즐문>이라는 <선서(善書)>가
이 신의 가르침이라는 점으로 해서 널리 일반인들로부터 신앙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