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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11장 본문

한문고전

노자의 도덕경11장

運善최명길 2017. 3.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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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 

삼십폭공일곡 당기무 유차지용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 

 

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착호유이위실 당기무 유실지용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서른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통에 모여 있는데,

그 바퀴통 속의 텅빔()에 의하여 수레의 쓰임이 있는 것이오.

 

진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드는데,

그 그릇안의 텅빔()에 의해서 그릇의 쓰임새가 있는 것이오.

 

집에 구멍을 뚫어서 창문을 내는데,

그 문틀의 빈공간()으로 인해서 방안의 쓰임새가 있는 것이오.

 

 

그러므로

"있음()"의 유익함은 "없음()"의 작용에서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