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탄도항퇴작암층
- 탄도항
- 인수봉
- 누에섬등대
- 선유도
- 카페프린스
- 사모바위
- 비봉
- 소래산마애불
- 소래산일출
- 교동읍성
- 응봉능선
- 북한산
- 담양
- 관곡지
- 교동향교
- 향로봉
- 한진항
- 백운대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권필
- 대룡시장
- 감악산얼굴바위
- 영종도 노적봉
- 윤봉길의사 충의문
- 자운봉
- 오블완
- 상원사#적멸보궁
- 임꺽정봉
- 티스토리챌린지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春望詞-당나라때의 기녀 설도의 시( 봄날에 많이 읽혀지는 시) 본문
春望詞
薛濤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
欲問相思處, 花開花落時
꽃이 피어도 함께 즐길 사람 없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사랑하는 님 계신곳 어딘지 묻고 싶어라
꽃 피고 지는 때에
攬草結同心, 將以遺知音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
풀을 뜯어 한마음으로 묶어
지음(날알아주는 참다운이)에게 보내려 하네
봄의 시름을 모질게도 끊어버렸건만
봄새가 다시 슬피 우는 구나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바람에 꽃은 날로 시들고
만날날 기약없이 아득하기만 하네
마음과 마음이 맺지 못하고
공연히 풀잎만 맺고 있노라
那堪花滿枝, 翻作兩相思
玉箸垂朝鏡, 春風知不知
어찌 견디리 꽃 가득 핀 나뭇가지,
날리어 그리움 깊어
눈물이 아침 거울에 떨어지는 것을
봄 바람은 아는가 모르는가
***薛濤***
설도(薛濤, 768년? ~ 832년)는, 중국 당(唐)의 여류 시인이다. 자는 홍도(洪度)이다
장안 사람으로 아버지 설운을 따라 성도(成都)에 왔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음률에 밝아 나이 8세에 시를 짓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14세에 아버지가 죽고 가세가 기울어 16세에 기녀가 되었다.
기녀로써 설도는 당시 검남서천절도사로 성도에 부임해 온 무원형, 이이간, 단문창(段文昌), 이덕유 등의 명사들과 교류하였다. 특히 설도가 열여덟 살 때 서천절도사로 부임해 온 위고(韋皐)라는 이는 그녀를 몹시 아껴, 자주 막부(幕府)에서 여는 연회에 그녀를 불러 시를 짓도록 하였으며, 조정에 비서성(秘書省)의 교서랑(校書郞)직에 임명해달라는 주청을 올리기도 하였는데, 주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이후 그녀는 문인들로부터 여교서(女校書)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위고의 조카 위정관이 과거에 급제해 관리가 되었을 때 설도가 그에게 보낸 구애의 시가 위고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위고는 설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그녀를 송주로 보내버렸다. 송주에서 설도는 십리시(十離詩)를 지어 위고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위고는 설도를 성도로 불러들이는 대신 기적(妓籍)에서 지우고 막부에서도 내쫓아버렸다.
이후 성도에 감찰어사(監察御史)로써 부임해 온 원진(元鎭)과 알게 되어 4년을 보냈는데, 설도가 먼저 원진을 떠나고 원진도 다른 관직에 임명되면서 장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금강 포구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는 원진을 설도가 만나러 왔지만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헤어졌고, 원진이 떠난 뒤 설도는 사랑의 시를 써서 원진에게 보냈으며 원진 역시 기증설도라는 시로 대답했지만, 이후 원진이 새 부임지 절강에서 유채춘이라는 연극배우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설도는 이후 다시는 남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한다.
만년에는 여도사의 옷을 입고 벽계방에 살면서 음시루를 세웠다(현존하는 것은 청대에 다른 곳에 세워진 것으로 이름만 따온 것일 뿐이다). 설도의 무덤은 중국 쓰촨 성(四川省) 청두 시(成都市) 우허우 구(武侯區) 망강로(望江路)에 조성된 망강루공원(望江楼公园) 북서쪽 대나무 숲 속에 있으며, 묘비는 그녀의 묘지명과 함께 당시 검남절도사로 있던 단문창이 서천여교서설도홍도지묘(西川女校書薛濤洪度之墓)라고 써 주었고 한다. 1994년에 다시 '당여교서설홍도묘'(唐女校書薛洪度墓)라고 쓴 비석이 세워졌다
'한문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정(寂靜)은 (0) | 2017.04.21 |
---|---|
辛夷塢(신이오) 왕유의 시 (0) | 2017.04.19 |
송죽문답- 이식 (0) | 2017.03.16 |
노자의 도덕경11장 (0) | 2017.03.14 |
고려시대 문신 이제현의 양화 (0) | 2017.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