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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호암산의 봄

運善최명길 2018. 4.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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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빛깔은 순하다

 

이끼 마저 그 잎을 피워야 할 만큼 기운이 넘치는 계절이다.

두우 망제혼의 사연이 있는 두견화가 피는 계절이기도 하고

또다른 이름 귀촉도에 걸맞게 바위에 걸터 외롭게도 피었다.

설움이 사무치다 못해 피로 얼룩친 빛깔의 원한

온 산에 흩어 피었다.

봄은 하늘과 땅이 서로 사귀는 계절의 절정이라고 한다.

숨어있던 만물이 하늘의 힘을 얻고 땅의 기운을 받아 가득 채워지는 계절이라서

 우리들 마음에서도 새 마음이 싹트서 싱그러워 지는 계절이된다.

모두가 편안한 봄날을 시작으로 한해가 고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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