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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원적산( 인천 석남동 211고지) 본문
원적산(천마산)
일요일 조금 늦은 시간에 친구와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주변 산들을
찾아보다가 인천 석남동에 천마산을 가기로 하고 네비게이션의
힘들빌어 찾아갔는데 산 입구에 원적산 안내지도가 큼지막하게
서 있다. 그럼 천마산은 어디란 말인가 처음 간 곳이라 궁금해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저 너머에 있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
모른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다.
궁금증을 안은 채 일단 원적산에 올라보면 궁금증이 해결 될것 같아
산 들머리에서 우측 철쭉이 골을 이룬 길을 따라 능선에서 원적산
정상까지 곧장 올라갔다.
황토길에 그리 높지 않아서 동네 분들이 많이 찾는 산일 것 같다.
걷는 내내 편안하고 좋았다.
정상에 올라 궁금해서 스마트폰의 힘을 빌어 찾아 보니
원적산(元積山)은 부평구와 서구의 경계에 위치한 이다.
원래 표기는 ‘元’이 아니라 ‘怨’으로 원한이 맺힌 산이란 뜻이다.
조선시대 세곡을 뱃길로 운반할 때 삼남지방의 세곡선이
김포를 지나 강화해협을 지나는데
손돌목에서 자주 좌초되어 서해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굴포작업을 하는데
원통이고개를 파니 암석만 나와 실패하고
또 다시 안아지고개를 파도 뜻을 이루지 못하자
원통하고 원한이 맺힌 산이라 해서 원적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원적정에 입간판에 천마산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예전 이곳에서 천마가 나와 천마산이라고 했다는 설명이 있다.
다시말해 원적산이 천마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천마산 간판을 달고 원적산을 지나 있다고 하니 다음에 찾아볼생각이다.
-등산코스: 가좌여중-철쭉통로우측능선-바위돌-지적삼각점(164.1)-원적산정상(211)-팔각정
-돌탑까지직진-석남초등학교-가좌여중 원점회귀
-소요시간: 1시간30분정도(쉬엄쉬엄)
원적산터널 가좌여중초입에서 약 500미터쯤가면 들머리에 선 안내판
안내판을 우측으로 두고 돌아 오르면 철쭉길이 길게이어 오르고
철쭉길 끝에서 우측으로 올라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 계단이 그리 길지 않게 설치되어 있다.
능선길을 따라 바위돌쪽으로 향해 가다보면
싱그런 봄날의 나무들이 정답게 서 있는 가까운 동네 뒷산의 풍경이다.
삼각점으로 가기전에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원적산 정상방향
원적산 둘레길 안내판으로 봐서 아마도 잘 조성되어 있을 것 같다. 처음 가는 길이니 일단 정상을 향해갔다.
조금씩 서구쪽에서 바라보는 남동구쪽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친구는 뱃살 빼겠다고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삼각점에서 원적산 정상방향으로 저 앞에 보이는 작은 봉이 정상이다. 희미하게멀리 보이는 산이 계양산이다.
삼각점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자갈들이 많았다. 가끔 미끄러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럴만 하다. 특히 정상쪽은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말이 많은 GM부평공장의 모습도 보인다.
원적산 정상엔 표지석과 원적산에 대한 설명석판이 있다.
원적정이 바로 앞이다.
원적산 정상에서 내려 서는 길에도 자갈이 많이 있다 높진 않지만 자갈이 많아서 정상부근은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정상에서 가까이 보였던 원적정의 모습
사실 올라보면 시야가 다 가려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숲의 오붓한 느낌으로 만족해야 하는 정자다.
원적정에서 이곳으로 하산하지 않고
돌무더기가 있는 쪽으로 하산했다.
돌무더기의 규모가 대단하다. 이곳에서 석남초등학교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 도로와 담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마을을 벗어나
원적터널이 있는 쪽으로 걸어 원점회귀 후 도로에 거북시장 입간판이 있어 찾아가 점심으로 장터국밥을 먹었다. 거북시장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시장 냄새가
나는 볼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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