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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고전

논어 四箴(네가지 명심해야 할 것)

運善최명길 2020. 4. 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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顏淵篇 第十二

四箴 부분

其視箴曰

心兮本虛應物無跡마음이란 본시 비어 있는 것이니 외부 사물에 반응하면서도 흔적은 없는 것이다

操之有要視為之則이것을 잡는 것도 구하는 바가 있으니 보는 것이 법칙이 된다.(예 다운 것을 보는 것이 법칙이다)

蔽交於前其中則遷닫혀서 앞을 가려 바른 것을 보지 못하게 엇갈리면 그 마음에도 곧 옮겨진다.

制之於外以安其內밖을 제지하여 안을 편안하게 하라

克己復禮久而誠矣나를 이기도 예로 돌아가면 오랫동안 성실해질 것이다.

其聽箴曰

人有秉彝本乎天性사람은 꼭 지켜야할 떳떳함이 있어야 하니 그것은 천성에 본을 두는 것이다.

知誘物化遂亡其正사람의 지각이 사물에 유혹되어 그 올바름을 잃게 되는 것이다.

卓彼先覺知止有定탁월한 저 선각자들은 그칠 줄 알아서 편안함이 있었다.

閒邪存誠非禮勿聽사악한 것을 멀리하고 성실함을 지켜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아야한다.

其言箴曰

人心之動因言以宣사람 마음의 움직임은 말로서 베풀어지는 것이니

發禁躁妄內斯靜專말을 하는데 조급하고 망령되지 않아야 마음속이 안전되고 하고자 하는 말에 전념하게 된다.

矧是樞機興戎出好하물며 말은 중요한 기능이라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우호를 하게 하기도 한다.

吉兇榮辱惟其所召길흉영욕이 오직 말에 달려 있다.

傷易則誕傷煩則支말을 지나치게 쉽게 하면 불성실하게 되고 지나치게 번거롭게 하면 지루하며

己肆物忤出悖來違자기 멋대로 말하면 사물과 어긋나고 나가는 것이 거스르면 오는 것도 어그러진다.

非法不道欽哉訓辭 법도에 어긋나면 말하지 말고 이 가르침의 말을 신중히 되새겨라.

其動箴曰

哲人知幾誠之於思 명철한 사람은 일의 빌미를 알아서 그것을 생각해 정성스럽게 하고

志士勵行守之於為뜻있는 선비는 행동에 힘써서 올바른 도리를 지켜 실수가 없도록 한다.

順理則裕從欲惟危 올바른 이치를 따르면 여유로워지고 욕망을 따르면 위태로워 지는 것이다.

造次克念戰兢自持다급한 순간이라도 이것을 잘 생각하여 두려워 조심하면서 스스로를 지켜라

習與性成聖賢同歸습관이 천성과 더불어 이루어지면 성현과 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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