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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從口入 禍從口出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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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從口入 禍從口出 (병종구입 화종구출)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서진)위진 남북조 시대 (晉朝) 때 부현(傅玄)의 저서 구명《口铭》에 기록이 있다고 한다.
부현은 61세까지 살았고 조조의 아들들이 위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사마씨들이
조조의 나라를 진으로 바꿔 통일 중국을 만든 때부터 진시황의 진이 아닌 사마씨 들의
진나라에서 벼슬을 한 관리다.
이 글귀는 명심보감을 비롯 송대의 백과사전 태평어람등 여러 곳에서 인용된다.
무심히 뱉은 말들이 화살이 되어
상대에게 날아가는 때가 있다.
반대로 상대의 말이 송곳이 되어 꽂히기도 한다.
나이 들면 관대해지기보다
작은 일에도 서운해 하고 잘 삐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너그러움의 보따리에 채울 만큼 채워서
더 이상 공간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상 하리만큼 많은 이들이 그렇다.
그런 면을 보면 나이 들면서 고상해지거나
선비정신으로 살기란 어려울 것 같다.
인간인 이상 서운해 하고 가슴 졸이는 일이
더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는 “禍從口出”이라는 말을 되새겨봤다.
동양철학에서 입은 화(火)의 성질이다.
불은 잘 다루면 유익하지만 잘못하면 데이는 수가 있다.
오래 산다고 말하기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들수록 말의 어려움을 깨달아 가는 것 같다.
말하기 전
마음을 열어 들여다보고
입을 통해 쏟아 내도되는지
한 박자 느리게 말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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