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암(강원도 양양)

양양고속도로에서 나와 7번국도를 따라 휴휴암으로 가면 도로변에도 주차장이 있고

암자안으로 가도 작은 주차장이 있다. 일단 암자 안 작은 주차장까지 가보니 주차공간이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힘찬 파도가 기운이 번쩍나게 한다.

휴휴암은 10여년된 암자이지만 일출명소로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기도발이 아주 발

받는 곳이라고도 한다. 이날도 누군가는 바다를 향해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사실 사찰은 오래되지 않았다하여 그냥 스윽 지나쳐가고 바다로 향했다.

암자 아래쪽 내려가다 보면 한 곳에 물고기가 아주 많은데 탐방객들이 던져주는 먹이

를 먹으려고 몰려든 물고기들이었다. 더 바다 안쪽으로 가면 기도발 잘 받으려고

하는 분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터가 준비되어있다.

그곳에 가니 파도가 더 사납게 물려드는것 같다. 파도가 얼마나 쎈지 포말이 얼굴까지 날아든다.

오전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까지 출렁이는 바다의 힘이 느껴졌다.

휴휴암에서 나와 돌아오는 길에 서핑천국이라고 하는 기사문해변 38휴게소에서 커피한잔하고

속초 아바이마을에 들려서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로 배를채우고 사람이 로프를 당겨 끄는

배 타고 속초중앙시장을 잠깐둘러봤다. 기대가 너무 컷나 T.V에서 본것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