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탄도항
- 영종도 노적봉
- 담양
- 백운대
- 권필
- 비봉
- 향로봉
- 카페프린스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임꺽정봉
- 소래산마애불
- 윤봉길의사 충의문
- 인수봉
- 탄도항퇴작암층
- 사모바위
- 티스토리챌린지
- 대룡시장
- 누에섬등대
- 관곡지
- 교동향교
- 감악산얼굴바위
- 교동읍성
- 선유도
- 소래산일출
- 한진항
- 북한산
- 오블완
- 상원사#적멸보궁
- 자운봉
- 응봉능선
Archives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코로나 시대의 결혼식 본문
728x90
조카 결혼식이 있어 예식장에 참석했는데
축의금을 내면 옷소매에 노란 표식을 붙여 주었다.
처음엔 식권인가 했는데 식장 안으로
들어갈 때 노란표식이 없으면 입장이 되지 않았다.
양가 합해서 하객수가 100명을 넘으면
안되게 표시해서 100명만 입장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예식장 안의 분위기는 조촐하고 어쩌면
썰렁 할 수도 있는데 예식이 시작되자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양가 가족들 위주로 참석하다보니
예식에 집중하게 되고 신랑 신부의 동선과
예식의 순간순간을 좀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것이다.
여동생이 점등식 촛불을 붙이는 순간
코끝이 찡하고 알 수 없는 기분으로
눈가에 이슬이 맴도는 것이다.
어릴 적 동생의 모습이 떠올려지고
의젓하게 서있는 조카의 모습들이 가슴을
울리는 것이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결혼식장에서의
느낌이라 새로웠다.
결혼식 내내 눈가에 촉촉한 감정이
떠나질 않았다.
코로나 시대에 조카가 결혼을 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마음을 더 써서 축하해줄수 있어 좋았다.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길이라는 道라는 것에 대하여 (0) | 2021.03.22 |
---|---|
영종도 거북바위 (0) | 2021.03.22 |
긴장(Tension) (0) | 2021.03.09 |
봄이 오는 소리 (0) | 2021.03.08 |
입춘날에 (0) | 202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