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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구례 천은사 본문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성삼재에서 구례쪽으로 내려오다 천은사에 잠깐 들렸다.
신라중기 흥덕왕(828)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오래된 사찰이다.
천은사앞에 작은 저수지와 저수지를 둘러 산책길이 있고
사찰을 벗어나 위로 올라가면 300년된 소나무가 우람하게 서있다.
잠시 들러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홍송이 두른 일주문에서 부터
사찰의 배치가 범상치 않았다.
일주문 지나 첫번째로 만나는 수홍루에는 예쁘게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다.
무지개다리와 루대가 있는 그래서 (垂虹樓)수홍루라는 이름을 가진 것 같다.
다정한 사람과 걸으면 마음이 훈훈할 것 같은 길이 있고
운치가 있는 사찰로 느겨졌다.
천은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고한다.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무서움에 떨게 하였으므로 이에 한 스님이 용기를 내어 잡아 죽였으나
그 이후로는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절 이름을 바꾸고 가람을 크게 중창은 했지만
절에는 여러차례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불상사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마을사람들은 입을 모아 절의 수기(水氣)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 하였다.
얼마 뒤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절에 들렀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광사는 마치 물이 흘러 떨어질 듯 한 필체[水體]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써 주면서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사람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그대로 따랐더니
신기하게도 이후로는 화재가 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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