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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대부도 드라이브

運善최명길 2021. 11.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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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는 싫다.
아내와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으니
바닷가로 갔다.
만만한 곳이 대부도다.
일요일이라 사람들로 북적여서 
도로가 많이 밀렸다.
구봉도뱡향으로 들어서니 해바라기가
활짝폈다.  차 세우고 잠시 걸었다.
이어서 새로 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니 막히지도 않고 사람도 많지 않다. 
갓길에 차 세우고 잠시 
바닷가를 걸었다.
선재도와 영흥도가 바로 코앞에 보였다.
선재대교를 넘고 영흥대교를 넘는데 
나오는 차들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예 영흥도 수협 수산물 직판장에서
조개구이에 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늦게 나오니 
차가 밀리지 않는다.
일요일이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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