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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가평운악산(937.5m)☆ 본문
입춘첩 적어두고 산으로 나선다.
입춘에 정월 대보름인 오늘 일년의 소망을 무엇으로 할 지 산길에서 생각해볼까 한다.
☆가평운악산(937.5m)☆
♡산행일자:2023.02.04.
♡산행코스:현등사주차-주차장에서 다시도로로 약1킬로미터 내려가서
망경대방향들머리-병풍바위-미륵바위-망경대-정상(동봉)
-현등사방향으로 하산시작-남근바위-코끼리바위-함허대사사리탑-현등사주차장
♡산행거리:7킬로미터.
♡산행시간:5시간
♡산행이야기
운악산 현등사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동절기라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 현등사 앞까지 차가 갈 수 있어서 길 끝까지 가서 현등사
대선급제사 건물아래 주차장까지 갔다.
처음 계획했던 코스는 일주문지나
눈썹바위에서부터 가려다 현등사까지 차가 갈 수 있는 최대한 정상 가까이 갔다.
하지만 어디 산이 만만하랴 주차하고 약 1킬로미터를 다시 내려와
겨우 찾은 망경대 들머리로 들어서니 처음부터 가파르다.
40분쯤 오르니 눈썹바위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만난다. 숨차게 오른 가파른 걸음을 잠시 멈추고
정상과 반대 눈썹바위 쪽 전망대로 몇걸음 내려서면 하판리쪽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고
나무들의 갈기는 눈 덮힌 산을
따라 도드라져 그야말로 그림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
하는데 바윗길이다. 눈길이라 미끄럽기까지 쉬이 걷기는 어렵다.
조심조심 가다쉬다 산행을 이어가니 병풍바위 왼쪽 편이 살짝 보이고 드디어 운악의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장관이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더 가까이서 더 많은 운악이 보고 싶어 걸음도 눈길도 빨라 지는 곳이기도하다.
드디어 운악산 병풍바위 전망대다. 오늘 산행의 목적이었고 운악의 백미다. 수직 절벽이 병풍을 두른듯 쫘악 펼쳐있고 그 앞에 내가섰다. 한 마디로 끝내준다. 겨울운악의 맛이다. 온 산이 다 내것이 된다. 병풍바위부터 정상까지는
바위에 박아놓은 소위 호치키스 알같은 디긑자 모양의 발판을 밟으며 바위자락과 그틈새를 올라야
하는 어려운 길이다. 한손에 카메라들고 사진을 찍으며 오르기란
쉽지 않지만 경치를 놓을 수 없다.
어렵게 바윗길을 릿지하듯 오르면
미륵바위에 이른다. 이곳에서
미륵에게 소원을 빌거나 새해 소망을 마음에 품고 다시 바위에 붙어 어렵게 몇 걸음 더 오르면
망경대 이름에서 묻어나오 듯
앞이 탁 트이면서 모든 산들이
한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망경대가 나오면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왔다
생각하면 안된다. 수직의 바윗길을 내려서면 절벽끝에 박힌 쇠 말뚝과 줄을 힘껏 부여잡기를 반복해야 한다. 그렇게 정상앞에 다다르면 바위를 이은 철계단과 철재 다리가 이어 나온다. 그러면 드디어 운악산 동봉(운악산비로봉937.5) 정상이다. 정상에서 현등사 방향으로 남근석을 지나면 현등사이정표가 나온다. 이곳부터 현등사까지는 가파른 계곡길이다. 운악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쉽지 않은 길이다. 경기五嶽답다. 코끼리바위지나 사리탑에 이르면 바로 현등사다 이렇게 산행이 끝났다. 산아래 입구에서 두부전골에 식사하고 쌉쌀한 도토리전과 가평잣막걸리 한잔으로 운악산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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