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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선녀바위 을왕리 해수욕장 데크길 (노적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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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선녀바위문화탐방로
비오는 토요일 후배랑 바닷길을
걸었다. 영종도 선녀바위유원지
하트조형물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문화탐방로가 있다. 노적봉 작은
산 해변따라 데크길이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2.2킬로미터쯤 된다. 한번 갔던
길이지만 계절따라 짙어진녹음이
새롭고 비 구름 두터워 어둑한데다 바람까지 거센 날이라
덥지않고 오히려 좋았다.
을왕리해수욕장까지 가서 노적봉
에 올라 전방향 시원하게 보고
바람이 몸을 가누지 못하게 부는
힘으로 물살을 밀고 들이는 서해 바다의 이색풍경을 봤다. 마치 동해안 처럼 느껴졌다. 노적봉에서 선녀바위유원지로
내려와 유원지 하트조형물에서
왼쪽편 선녀바위로가서 더 진행
하면 거북바위까지 바윗길이
울퉁불퉁 걷기 어려워도 풍경이
빼어나다. 섬산이 깍이다 절벽을
이루고 절벽위 간신히 발 딛을 만한 폭으로 길이 있어 잠깐의
스릴도 맛 볼 수있다. 고개 들면 섬과 섬을 가르는 바다를 건너 멋지게 걸쳐있는 무의대교
풍경도 좋다. 여름 거북바위
쪽에 텐트족이 많은데는 이런
멋진 풍광이 있어서 인것 같다.
거북바위까지 걷고 선녀바위유원지 주차장까지 걸으니 6.23킬로미터정도 걷는다.
시간은 2시간30분정도 걸렸다.
돌아오는 길 마시란로에 있는
유명한 칼 국수 집에 가보니 여전히 대기 손님이 많다.
좀더가 가끔 들렸던(식당이름) 장모님식당에 들려 식사했다.
이곳은 굴밥전문집인데 칼국수도
맜있다. 열무김치가 특히 내 입맛엔 맞는다.
식사하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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