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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중독된 놈들...

運善최명길 2006. 10. 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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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가을밤

달빛도 없는 데

어쩌자고 여덟시에

하우고개 구름다리

아래로 모이라는 문자가

날아왔다.

야등(야간등산)번개하잔다.

어쩔 수 없다 나가야지

배나온놈이 나오라는 것은

자기 배들어가는데 일조하라는데

이거 안나가면 원망의 화살이 내게

날아올테고 ㅎㅎㅎ

그러면서 뭔 날 축하 한다나

엊그제 서울시 과거시험에 

집사람 수상한걸 가지고

한잔 사라고 집에 쳐들어 온다고하니

오늘 돈좀 쓸것같다.

하산해서 동네  선배 호프집으로 집결 시켜야겠다.

집에 대려가면 거의 죽음일 것 같은 느낌~

등산을 순전히  지 뱃살 뺄려고 하는것 같은데

술사라고 하니 운동하면 뭐하나 ㅎㅎㅎ

등산화 신고 해드랜턴 머리에 두르고

일단 나서야 겠다.

산이라야 소래산이지만

그래도 밤길인데 잘 다녀와야지*^^

시원한 호프로 하루가 마감 될것같다.

술에 중독되고,산에 중독되고, 친구들에 중독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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