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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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작은 행복.

運善최명길 2007. 6. 2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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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겨우 체중 2킬로그램 줄어든 걸 기뻐하며 자랑한다.
퇴근하기 바쁘게 산책 하잖다.  그냥 가볍게 근린공원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그 정도로는 운동량이 적단다.
사실 아파트  주변만 돌려고 해도 쉽지 않은 거리지만
늘상 다니는 곳이라 재미없다.
다른 동네 밤 거리도 구경하고
작은 공원이 있는 주택가의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을
이리 저리 돌고 돌아  작은 공터에 이르니 코스모스가 피었다.
꽃파는 자동차도 길가에 화분을 도열해 놓았다.
아내의 눈길이 머문다. ㅎㅎ
가자고 이끌지 않으면 화분을 살 것 같다.
갈 길이 먼데 그걸 사면 나 더러 어쩌란 말인가.*^^
ㅎㅎ 팔을 잡아 길을 재촉했다.
밤길에 만나는 경치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회귀하는 동네 어귀에서 가벼운 안주에 호프도 한잔하고
그런대로 기분이 좋다.ㅎㅎ
아마도 몇일 지나면 체중얘기가 또 나올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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