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담양
- 선유도
- 백운대
- 소래산마애불
- 한진항
- 탄도항퇴작암층
- 오블완
- 인수봉
- 티스토리챌린지
- 카페프린스
- 자운봉
- 임꺽정봉
- 북한산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향로봉
- 대룡시장
- 교동향교
- 비봉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소래산일출
- 누에섬등대
- 탄도항
- 윤봉길의사 충의문
- 권필
- 영종도 노적봉
- 상원사#적멸보궁
- 감악산얼굴바위
- 교동읍성
- 관곡지
Archives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무거워짐. 본문
728x90
모공에 스치는 시원함 같이
가볍게 살아온 날들이
지나치게 무거워질 때
나아갈 걸음을 때지 못한다.
어쩌면 이리도 몰아쳐 다가오는 것이냐.
덕지덕지 벗겨지며
선홍빛 살갖을 드러내면서도
해 지나면 아물어
더욱 굳을 살을
감아 자리잡는 나무.
그 나무의 표피처럼
딱딱해지는 가슴을
가질 수만 있다면..............
아무리 살아봐도
갓난아기 얇은 마음이라
거칠고 어두운 일상에
붉게 흐르는 상처를 어쩌지 못한다.
그저 무거움이 짓누를 때마다
새삼 다시 생각하고 생각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