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비움. 본문

삶의 흔적

비움.

運善최명길 2007. 9. 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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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뿌리보다

깊이 박힌 욕심을

비운다는 일

비워 보고  비워봐도

비워지지 않는일

오늘도 비운다.

하나없이 말끔하게

매일 매일 비운다.

깊이와 크기를

헤아리지 못하는

마음속 깊은 뿌리

욕심을 비울때까지

비우고 비우리라

티끌만한  욕심

없어질 때까지

산사의 공허와

내면의 향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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