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노자 2장 弗居不去(머무르지 않으니 떠나지도 않는다) 본문

한문고전

노자 2장 弗居不去(머무르지 않으니 떠나지도 않는다)

運善최명길 2007. 9. 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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堪輿 견딜감,수레여 泡沫물거품포 물방울말 寤寐잠깰오,잠잘매 糟粕지게미조,지게미박(술을 다 걸러내고 남은 찌끼,학문등이 전혀 새로움이 없는 것을 말함) 旱魃가물한,가물귀신발 杜撰막을두 지을찬(저술에 오류가 많음)

膏粱기름고,기장량 庶黎무리서 검을려跋扈밟을발,뒤따를호剌肱어그러질랄,팔뚝굉 弔賻조상할조,부의할부

戌鼓개술,북고 桀紂하왕이름걸,주임금주(포악한임금의 대표자 하의걸과 은의주)鄙陋더러울비,더러울루

鍼烙침침,지질락恪虔삼갉각,조심할건 溫祚따뜻할온,복조 墾鑿밭갈간,뚫을착 禿翁대머리독,어르신네옹

衢巷네거리구,거리항 菩薩보살보,보살살賈島장사고,섬도 梵衲범어범,기울납眷庇돌아볼권 덮을비

濊貊종족이름예,매국매 痰唾담담,침타 彌勒두루미,굴레륵 涅槃개흙열,소반반 暹羅 해돋을섬,벌릴라

叱喝꾸짖을질,꾸짖을갈 舅甥시아비구,생질생 芥屑겨자개,가루설 袞裳곤룐포곤,아랫도리옷상 顆粒 낟알과 ,낟알립 擄掠노사로잡을 노, 노략질할략 駑驥 둔할노 천리마기 桎梏차고질,수갑곡 顧眄돌아볼고,곁눈질할 면

屠戮죽일도,죽일륙 擒縱 사로잡을금,세로종 乖悖어그러질괴,어그러질패 悚慄두려워할송,두려워할율

巫覡무당무 박수격 訥澁어눌할눌 떫을삽 笞撻볼기칠태,매질할달  勘校조사할감,학교교 朔晦 초하루삭,그믐회

刮磨깍을괄 갈마 囹圄옥영,옥어 潰瘍흩어질궤 종기양

 

堪輿:(감여)하늘과 땅

泡沫:(포말)물거품

寤寐:(오매)자나깨나

糟粕:(조박)술을 다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 학문이 전혀 새로운 것이 없음.

旱魃:(한발)가뭄, 가물을 맡은 귀신

 

康衢편안할강,네거리구 庠序학교상,차례서 棗栗대추나무조,밤률 捐館버릴연,집관

蒙塵어릴몽,티끌진 藍觴쪽빛람,잔상 隙駒틈극.몰구  밀퇴(추),두드릴고

揖拱읍읍(모일집),두손맞잡을공 葺茅지붕이을즙, 띠모 怡悅기쁠이 기쁠열 結紐 맺을결 끈뉴

恍惚황홀할황,황홀할홀  悖倫어그러질패 인륜륜 拐仗속일괴 병장기장 偕樂함께해,풍류락

皐復언덕고,돌아올복(招魂)  蔗糖사탕나무자,엿당. 簡擢대쪽나무간,뽑을탁 絢飾무늬현,꾸밀식  秦淮성진 ,강이름회(남경을 지나 양자강으로 흐르는 운하의 이름)  浩澣클호 넓고큰 모양한(넓고 커서 질펀함,

顫舌떨릴전 혀설  拱揖팔장낄공 읍할읍(손을 마주 모아잡고 인사함) 癲狂미칠전,미칠광 旗麾기기,대장기휘

毁讒헐회 참소할참

拐仗:(괴장) 무기를 빼앗음.   康衢:(강구) 사방 팔방으로 통하는 큰 길거리

庠序:(상서): 학교-향교를 주나라에서는 상, 은나라에서는 서라로 부른데서 나온말.

棗栗:(조율)대추나무와 밤

踏臼:(답구)디딜방아

 

老子 2章

天下 에

 

皆知美之爲美  斯惡已개지미지위미 사악이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니 아름다운 줄 알지만 이는 추악한 것이고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모두가 선하다고 하니 선한 줄 알지만 이는 선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有無 相生 유무상생

있고 없는 것이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고

難易 相成 난이상성

어렵고 쉬운것이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長短 相較 장단상교

길고 짧은 것이 서로 비교 됨에서 생기며

高下 相傾 고하상경

높고 낮은 것이 서로  관계속에서 기울어 지고 

音聲 相和 음성상화

음과 소리가 서로의 관계에서 조화를 이루고

前後 相隨전후상수

앞과 뒤가 서로 따른다.

是以聖人 시이성인

이것으로서 성인은

無爲之事 처무위지사

무위의 일에 처하여

不言之敎 행불언지교

무언의 가르침을 행한다.

萬物 만물

만물이

作焉而 不辭작언이불사

일어나도 막지 않는다.

生而 不有 생이불유

생겨도 잡아 두지 않으며

爲而 不恃 위이부시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고

功成而 弗居공성이불거

공을 이루어도 머무르지 않는다.

夫唯 弗居 부유불거

무릇 오직 머무르려 하지 않기에

是以 不去  시이불거

이것 때문에 떠나지도 않는다.

 

노자 2장: 억지로 하지 않는 함과 말 없는 가르침


2-1. 아름다움과 못남, 선과 불선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는

아름다움과 못남이니 선과 악을 알지도 못했고

그러한 구별이 있는지 조차 몰랐었다


아이가 엄마의 젖을 문 채

엄마의 얼굴을 많이 보았을 터인데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아이에게 묻는다면

세상 사람들이 비록 엄마가 못생겼다고 하더라도

엄마가 가장 예쁘다고 대답할 것이고

엄마도 마찬가지로 아기라고 하셨을 거다

얼굴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잠시 해골을 덮은 가면(假面)일 뿐

인간의 참모습이 아닐 터인데도

사람들은 얼굴이 아름답다는 것에

굉장히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만

결국은 해골로 돌아가 아름답고 못난 것의 구별도 없이

지닌 이름표도 떼어낸 채 흙 속에 묻히고 만다

또한 장자가 표현한 말을 들어보면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칭송하는 

‘미인(美人)을 아름답다고 하지만

물고기가 이들을 보면 깊은 바다 속으로 도망가고

새들이 보면 하늘 높이 날아가며

고라니 사슴이 보면 우거진 산 속으로 달아난다.’고 했다


아이는 그 부모가 착한 지 아닌 지를

생각해 본 일도 없을 테지만

비록 부모가 착하지 않은 자라 할지라도

자식에게는 착하게 대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교육자는 사고뭉치의 학생을

아끼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줌으로써

선량한 학생이 되도록 이끌어준다

‘그러므로 성인은 항상 사람을 잘 구하니

버리는 사람이 없다(27)’

‘착한 사람을 스승으로 귀하게 여기지 않고

착하지 않은 사람을 자료로 아끼지 않는다면

비록 지식(智識)1)이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미혹(迷惑)되는 것이라 하겠다(27)’

이는 선량한 부모가 자식을

착한 애와 나쁜 애로 구별하지 않고

똑같이 선한 마음으로 대하며

자식을 버리지 않는 도리(道理)와 같은 것이다


이름 없는 도가 세상에 나타나게 되므로

이름을 가지게 되고 너와 나의

비교에 의해 구별이 생겨

이쪽과 저쪽의 양 극단인 둘로 나뉘어 지니

노자가 ‘세상이 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다움으로 알지만 추악(醜惡)2)일 수 있다

모두 선(善)3)함을 선하다고 알지만

그것은 선이 아닐 수 있다(2)’고 했다


곽본 2장 천하개지미지위미야(天下皆知美之爲美也) 악이(惡已4))

         개지선(皆知善) 차불선이(此其不善已.5))

백본 27장 시이성인항선구인(是以聖人恒善救人)

          이무기인(而無棄人)

          불귀기사(不貴其師) 불애기자(不愛其資)

          수지호대미(雖智乎大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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