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2 (6)
산이 좋은 날

시흥 배곧 신도시 해변에공원이 잘 조성되어있다.월곶에서 오이도까지10킬로미터가 이어진다.오늘은 시흥 서울대캠퍼스부지쯤에 있는 주차장에서해넘이다리까지 왕복 약6킬로미터쯤 걸었다.개발전에 바닷가에 있던 군인 초소는 위인테마초소로 꾸몄다.헬렌켈러. 세종,이순신,장영실,라이트형제,베토벤등 여섯개다.초소마다 들려서 창으로 보이는경치와 위인들은 생각하는 재미가 있다.소래와 월곶바다를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만든 작은 섶다리 모양의 아치 다리가 늘 궁금 했는데 해넘이다리였다. 바다에내리는 햇살을 보니해질녘 풍경이 그려졌다.바닷가 답게 바람이 어찌나차갑고 거세던지 엄청 추웠다.나머지 길은 다음을 기약하고돌아왔다.

북한산 백운대*산행코스:산성주차장-산성계곡길-보리사-백운동암문-백운대-노적봉-용암문-산성대피소-태고사-중성문-대서문-산성주차장*산행거리:11.5킬로미터*산행시간:4시간 40분소요.*산행소감꽁꽁얼어 붙었다. 북한산 계곡길은 눈이 녹지 않고그대로 얼음 길이다.엉금엉금 걸어 계곡깊이 가니물소리가 청아하다 늘어진 얼음벽을 타고 흐르는 물엔 이미 봄 색의 향기가 섞였다. 계곡을 지나 추운 만큼 최단코스로 백운대까지오르려 비로사에서 백운동암문까지 돌계단길을 택했다. 춥고 힘들어 여러번 쉬게된다.귀와 볼이 빨갛게 얼었다.아이젠도 하지않아 미끄럽기까지 위험하기 그지없지만 조심스럽게 오르다보니 백운대다.송곳같은 바람이 온 몸을파고들었다. 평소와 달리 사람은많지 않아 정상 인증샷은 쉽게할 수 있는 좋은 점도 있고 맑고 ..

정월대보름새벽엔 눈이 내리고종일 흐렸다.달 보기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베란다에서 보니달이 밝다.아내와 밖으로 나가 좀더 빍은달을 봤다.별도 총총하다.휴대폰으로 달을 찍어봤다.어릴적 보름은온 동네가 잔치 분위기였다.오곡밥을 해서 집안 곳곳에 차려 두었다. 그러면 친구들과 이 집 저 집. 바구니 가득 오곡밥을 훔쳐 사랑방에 모여 동네 찰밥을 맛보는 풍습도 있었다.그러다 밤이 깊어지멱들판에 나가 깡통에 나무를 넣고 쥐불놀이를 했다. 불 쏘시개가 부족하면 울타리나 지붕 처마삼대를 뽑아서 썼다. 그러다들판에 쌓아둔 볏짚에 불을내기도 했다.동네 어른은 이런 우리들을쫒아 말리느라 바빴다.동네 청년과 어른들은농악놀이를 하며 액 막이로 집집마다 들려가며 무사기원을 했다. 일꾼들은 마이크를 대여해 큰 소나무에 걸고 온 ..

*산행지:도봉산*산행일자:2025.02.01(토)*산행코스:도봉산송추주차장-송추계곡-사패능선,송추폭포갈림길-사패능선방향-육목교-사패능선-포대능선-신선대-주봉-우이암,여성봉갈림길-여성봉방향-송추폭포-도봉산송추주차장*산행거리:15.8킬로미터*소요시간:7시간30분정도 ♡산행얘기♡늘 함께 산길과 트래킹을 즐기는소위 털레털레산악회 멤버 넷이모였다. 어디를 갈지도 정하지 않았다. 준비없이 만났다. 분분한 장소가 거론 되었다.그러다 가까운 송추폭포의 빙벽을 보러 가기로 하고 출발해서 도봉산송추주차장으로갔다.송추계곡은 돌돌돌 맑은 물이흘렀다. 눈 덮인 골짜기는 청량한 소리로 상쾌한기운을 줬다. 산길에 접어들어첫번째 갈림길에서 코스를 바꿨다. 사패능선을 향해갔다.긴 걸음의 도봉산 종주나다름없는 길로 들어섰다.눈 쌓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