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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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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원한 바다와 모래언덕이 있는 신두리해수욕장 신두리 사구언덕을 걷고 해변을 걸었다. 이제 에너지 충전했으니 새해에도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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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마애불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는 개심사를 찾았다. 사찰의 이름처럼 마음의 문을 열고 아니 열린 마음으로 새해를 살아 보고 싶은 마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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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여행지로 서산마애삼존불을 찾아갔다, 가볍게 미소띈 백제의 소박한 미소를 보고 올 한해 그렇게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래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 볼 마음으로 첫번째 서산마애삼존불을 찾았다. 그 앞에 서서 그 미소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바람이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 매섭게 불어댄다는 꽃샘추위에 걸맞게 아파트 창 밖으로 매화가 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요 며칠 굉장히 춥다. 산에 가는 것을 접고 당진의 장고항으로 갔다. 장고항 입구에 들어서니 차들이 도심지 만큼이나 붐비고 밀렸다. 지금이 장고항의 명물 실치철..
간월암 밀물때는 바닷물에 잠겼다가 썰물때면 육지에 붙어 있어 걸어 들어 갈 수가 있는 곳이다. 태안에는 이런 곳이 더 있다 아래 안면암 여우섬이 그렇다. 간월암의 주련 두줄만 감로 병중에 법수 향이 피어 오르고 마운씻어내니 서기가 일어난다는 좌우로 세줄씩 더 있다. 간월암 주차..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나서 물 한병만 챙겨서 그냥 나섰다. 막상 나서니 갈곳이 없다. 나그네 갈길에 정처가 없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는지 정처없이 달리다 보니 영동고속도로다 어디로 가야하나 정말 갈곳이 마땅치 않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쯤 지나면서 문뜩 오산사는 친구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