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제2장~11장 본문

중용

제2장~11장

運善최명길 2014. 3. 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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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中庸의道

仲尼曰

君子 中庸

小人 反中庸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군자는 중용하고

소인은 반 중용하며

군자가 중용을 행함은 군자답게 때에 맞추어 실행하나

소인의 중용을 행함은 소인답게 기탄(꺼리낌이 없다)이 없다.

 

3)中庸은 至善의 道

子曰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공자께서

중용은 지극한 것이어서

능히 오래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라고 말했다.

 

4)中庸의 實行 過不及의 弊端

子曰 道而不行也 我知之矣 知子過之 愚子不及也

道知不明也 我知之矣 賢者過之 不肖子不及也 人莫不飮食也 鮮能之味也

도는 행하여 지지 못하겠구나  내가 그것을 알겠다.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은 넘치고  불초한 자들은 미치지 못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기고 먹지 않는자가 없는데 

그 맛을 제대로 아는 자가 드물다.

5)中庸과 道의 難行

子曰 道其不行矣夫

공자께서 도는 진실로 행하여 지지 못하는 구나 라고 하셨다.

 

6)中庸과 舜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而 好察邇言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

공자께서 순임금은 크게 지혜로운 분이라 묻기를 좋아하고

이언(가까운 말 그러니까 주변의말들)을 살피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의 추한면을 덮어주고 좋은 면은 잘 드러내 주셨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양극단을 고려하시어  그 중을 백성에게

적용하시었으니 이것이 바로 그분이 순이 되신 까닭이로다.

 

7)知와中庸

子曰 人皆曰予知 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 而莫之知辟也

人皆曰予知 擇乎中庸而不能期月守也

세상사람들은 모두 나를 보고 순임금처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나를 휘몰아 그물이나 덫이나 함정속으로 빠뜨려도 나는 그것을

피하는 방법도 알지 못한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내가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나는 중용을 택하여

지키려고 노력해도 불과 만1개월을 지켜내지 못하는 구나.

 

8)中庸의 體行

子曰 回之爲人也 擇乎中庸 得一善則拳拳腹膺 而 弗失之矣

안회의 사람됨이란 항상 중용을 택하여 하나의 선한 일이라도 깨닳게 되면

그것을 진심으로 고뇌하면서 가슴에 품어 잃는 법이 없었다.

 

9)中庸의 어려움

子曰 天下國家可均也 爵祿可辭也 白刃可蹈也 中庸不可能

천하국가란 평등하게 다스릴 수도 있는 것이다. 높은 벼슬이나 봉록도 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백인(서슬퍼런 칼날도)도 밟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용은 능히 하기 어렵다.

 

10)君子의 强

子路 問强

子曰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

寬柔而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

君子 居之

袵金革 死而不厭 北方之强也

而强子 居之

故로 君子는

和而不流

强哉矯

中立而不倚

强哉矯

國有道

不變塞焉

强哉矯

國無道

至死不變

强哉矯

자로가 강에 관하여 공자께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그대가 묻는 것이 남방의 강함인가 북방의 강함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대 자신이 지향하는 강함인가

너그러움과 유순함으로 가르쳐주고 무도함에 보복하지 않는 것이 남방의 강함이니 군자가 이에 거한다.

병기와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하여 죽더라도 싫어하지 않는 것이 북방의 강함이다. 

네가 말하는 강자는 결국 여기에 거하겠지 그러므로 군자는 화합하면서도 흐르지 않으니 아~ 그러한 

강이야 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가운데 우뚝서서 치우침이 없으니 아~ 그러한 강함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나라에 도가 있어도 궁색한 시절에 품었던 지조를 변하지 아니하니  아 그러한 강함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나라에 도가 없어도 평소에 지녔던 절개를 죽음에 이를 지언정 변치 않으니  그러한 강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11) 君子와 中庸

子曰 素索隱行怪

後世有述焉

吾弗爲之矣

君子遵道而行

半道而廢

吾弗能已矣

君子依乎中庸

遯世不見知而不悔

有聖者 能之

 숨어 있는 것을  찾아 드러내고 괴이한 행동을 하면

후세사람들에게 이름을 날릴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짓은 하지 않는다.

군자가 길을 따라 가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일이 있는데

나는 그런 짓을 할수가 없다.

군자는 중용을 행함을 의지삼아 세상에 감추어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후회함이 없으니

성자만이 그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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